최문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 지사 블로그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할랄 관련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최 지사는 24일 강원CBS '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연출 최원순 PD)'에 출연해 교계 지도자들의 우려는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강원도민의 안전을 생각하는 데도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강원도는 2014년부터 18억 무슬림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왔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53억 원을 들여 할랄 도축장·식당 및 무슬림 기도처를 조성하고, 2017년 3천 명 규모의 제13차 세계이슬람경제포럼(WIEF)을 평창에 유치했으며, 올해 9월에는 '동아시아 할랄 콘퍼런스'와 'WIEF 여성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릉에서 개최한다.

그러나 지역 교계와 시민사회는 무슬림 관광객 증가 및 이슬람 자본 유입으로 향후 이슬람 세력이 급속히 커질 경우, 경제·사회적 갈등과 테러 위험 증가 등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반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