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힐교회 전경. ⓒMarshill.com

마크 드리스콜(Mark Driscoll) 목사가 시무했던, 시애틀 소재 대형교회인 마스힐(Mars Hill Church)교회가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교회 교육목사로 재직 중인 데이브 브루스카스(Dave Bruskas)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마스힐교회 13개 캠퍼스의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이 편지에서 “지교회를 독립시킬 것인지, 다른 교회와 합칠 것인지, 아예 교회를 해체할 것인지를 두고 숙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루스카스 목사는 또한 장로들에게 “교회를 재구성하는 계획은 중요하며, 많은 면에서 매우 복잡하다. 그러나 2015년 1월까지 이 모든 과정을 마무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교회 장로들에게 지교회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장로들은 다음 몇 주간에 걸쳐, 독립하여 스스로 교회를 운영하거나, 다른 교회와 인수합병을 통해 또 하나의 독립적 교회를 만들거나, 교인들이 교회에서 탈퇴하고 다른 지역교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거나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결정이 지교회와 지교회 목회자 및 장로들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드리스콜 목사는 최근 표절과 교회 운영에 대한 논란으로 이 교회 담임목사직을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