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전국연맹(이사장 이신호, 사무총장 남부원)은 28일부터 이스라엘의 침공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자지구 어린이들과 팔레스타인 어린이 수감자들을 위한 도서 보내기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

지난 8일 이래 가자지구는 2008년 이후 세 번째로 이스라엘에 의해 폭격과 지상군 침공을 당하고 있고, 3주간에 걸쳐 사망자가 수가 1000여 명이 넘은 상황으로, 사망자들 중 80% 이상이 어린이와 여성이라고 한다. 세계 시민사회는 이를 이스라엘의 집단처벌이자 인종학살로 규탄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10만명 넘는 시민들이 가자 침공 중단시위 행렬에 참여했다.

한국YMCA 측은 “지난 2008년, 14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이스라엘의 가자 1차 침공 당시 2800여만원을 가자지구YMCA를 통해 지원했고, 지난 2002년 2차 침공 당시에는 3만달러를 전달했다”며 “이번 3차 침공에 대해서도 모금을 통해 식민지와 인종차별, 내전이라는 수난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에 지지와 연대를 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카이로스 팔레스타인 그룹(팔레스타인 내 13개 교단이 참여하고 있는 연합 조직)’과의 약속에 따라, ‘팔레스타인 어린이 수감자들에게 도서 보내기 모금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팔레스타인 민간단체들은 세계 시민사회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관심 촉구를 위해 올해를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해’로 선포했다. 한국YMCA는 이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기로 하고, 한국 시민사회와 종교계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도서보내기 캠페인을 준비해 왔다.

한국YMCA는 “도서 보내기 캠페인은 꿈과 희망을 상실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에게 국제사회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들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갈등과 분쟁의 땅에서 평화를 일구는 씨앗으로 성장하도록 지지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YMCA는 BDS 운동(불매(Boycott), 박탈·투자철회(Divestment), 제재(Sanction)를 한국 시민사회에 소개하고, 시민사회 및 종교단체 등과 함께 조직적·지속적 전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9년 이후 한국YMCA는 팔레스타인 올리브나무 캠페인 대안성지순례운동, 팔레스타인-한반도 평화협력 신학세미나 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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