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설립정신 회복을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위원장 손달익 목사, 이하 대책위)가 최근 연세대에 보낸 ‘사실확인서’에 답신이 오지 않았다고 대책위 측이 12일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 4월 30일 연세대의 설립과 운영에 있어 한국교회와의 관계성 등을 묻는 사실확인서를 학교 측에 보내 5월 9일까지 답변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끝내 학교 측이 답하지 않은 것.

이에 대책위는 12일 아침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은 연세대 측의 행동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는 한편, 향후 연세대 사태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 구체적으로 각 교단장들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열고, 기자회견과 광고 등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하기로 했다.

한편 대책위는 현재 연세대 이사회를 상대로 한 ‘연세대학교 이사회 결의 무효 확인소송’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이 소송 1심에선 대책위 측이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