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종교단체 등에도 외부회계감사를 의무화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금융연구원 이윤석 연구위원은 18일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금융정책 과제’를 주제로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금융거래의 투명성을 높여 조세정의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종교·복지단체 등 비영리단체의 회계처리가 불투명한 점도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법을 개정해 이들에게도 외부감사를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이 여러 차례 ‘종교인 과세’를 언급한 가운데, 이번에는 ‘외부감사’ 발언까지 나와 향후 종교단체와 관련된 입법이 어떤 식으로 추진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