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채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중앙교회)
본문: 눅 20:41~44

41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들이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42 시편에 다윗이 친히 말하였으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43 내가 네 원수를 네 발등상으로 삼을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44 그런즉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으니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라

<난해 구절>

예수님은 그리스도가 어떻게 다윗의 자손이 되는지 묻습니다. 다윗과 메시야의 관계를 묻습니다. 족보를 따지는 사람들이 보면 다윗의 자손인 예수가 어떻게 다윗의 주가 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전통과 나이를 따지는 사람이 보아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다윗의 자손이며 다윗의 주>

그러나 예수님이 혈통적으로는 다윗의 자손이지만 영적으로는 다윗의 주가 됩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을 동시에 이해해야 가능합니다. 예수님은 삼위의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인간으로 오신 분입니다. 예수님의 존재 시점은 예수님의 탄생 시점보다 훨씬 전입니다. 예수님의 선재성을 알아야 합니다. 2000년 전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은 창세전부터 존재하신 분입니다. 창세 때부터 구원의 주로 약속되고 예고되었던 분입니다. 다윗도 그 안약을 믿음으로 내다보면 찬양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실 때 다윗의 자손으로 보내셨습니다. 우리 주인의 아들은 역시 우리의 주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그는 다윗의 자손이면서 다윗의 주이십니다. 그래야 다윗도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을 받습니다.

<온 우주의 구세주 예수>

이것은 예수님이 유대인이면서도 온 우주의 구세주가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유대인 예수에 대한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에 대한 것입니까?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믿음의 대상입니다. 기독교는 바로 예수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혈통이나 전통을 따라가 아니라 성령을 따라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혈통으로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으나 성령으로 잉태되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가고 오는 모든 세대의 구세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