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현감리교회 김지길 원로목사(사진)가 7일 오전 소천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감리교신학대를 졸업하고 1965년부터 93년까지 아현교회에서 목회했다. 70년대 유신 철폐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과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등을 지냈다.

교회연합 및 일치운동과 함께 공동체운동에도 관심을 보여 1988년 ‘지역감정해소국민운동협의회’를 만든 뒤 ‘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협의회’로 발전시켰다. 장례는 NCCK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7호. 장례예식은 10일 오전8시 아현교회에서 있고 장지는 전북 익산시 오산면 장신리 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