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위한 기도시민연대(대표 김용국 목사, 이하 PUP)는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해외선교 선별제한 조처를 강력히 규탄하는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PUP는 해외 선교활동이 개인의 고유한 종교적 자유 영역임에도 정부가 이것을 법으로 규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개인의 종교 자유에 대한 강력한 도전이자 종교 탄압행위로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는 안될 초헌법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PUP는 “비록 위험한 국가에서 선교 활동이 이뤄지더라도 이는 개인적이고 종교적인 양심과 부르심에 따른 활동일 뿐이고, 그 책임도 해당 종교인이 지는 것”이라며 “국가가 어떤 개인의 고유한 신체·정신적 활동을 제한할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이 조치를 고려중인 데 대해서는 “이슬람권은 여성 인권을 인권 이하로 취급하는 국가”라며 “누군가 십자가를 지고 이들을 그러한 잘못된 가르침에서 해방시켜 줘야 하고, 그러한 일은 가끔씩 극한 위험을 수반하는 일을 통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구 국가들이 120년 전 자국 선교사들에게 당시 쇄국정책으로 아주 위험한 선교지였던 조선 선교를 그런 식으로 제한했다면 한국의 개화는 훨씬 더뎌졌을 거라고도 했다.

PUP는 “과거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없었던 이러한 초헌법적 발상이 이명박 정부에서 나와 더욱 안타깝다”며 “정부는 개인의 종교 자유를 위협하는 초헌법적 발상인 해외선교 제한조처를 즉각 중단하고 자국인의 안전을 유지할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