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자유를위한한국교회연합(전국간사 손인식·송기성·김인식·변인복 목사, 이하 KCC)이 북미주 전역에서 다시 한 번 뜨겁게 기도한다. 7월 13일과 20일 50개 도시에서 통곡기도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과거 북한 동족과 탈북자를 위해 미주 21개 도시와 서울 7개 도시에서 통곡기도회를 개최해온 KCC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Let My People Go’ 캠패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패인은 배너를 통해 탈북자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인권도, 목소리도 없이 재북송과 죽음의 공포 속에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는 중국 내 북한 동포들을 위해 기도하는 운동이다.


기아로 죽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북한을 탈출하는 동족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중국 국경이다. 국경을 넘으면 탈북자들은 ‘경제 이주자’가 되어 중국에 숨어 산다. 그러나 중국은 그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검색과 강제 체포를 통해 다시 북한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송환 위협, 성매매, 강제노동에 시달리는 30여만명의 탈북자들이 있다.

KCC는 8월 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내 탈북자들의 자유를 위해 부르짖는다. 온 마음을 담아 기도로 하나님께 탄원하는 한편 탈북자들에게 ‘함께 기도하고 있음’을 알려 이들이 소망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통곡기도회는 아리조나, 알칸사, LA, 미네소타, 사우스캐롤라이나, 세크라멘토,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커넷티컷 뉴헤이븐, 마이애미, 플로리다 샌피터스버그, 아틀란타, 아이다호 보이즈, 시카고, 아이오와시티, 발티모어, 센찰스, 벨몬트타운, 세인루이스, 라스베가스, 캐나다 온타리오, 캘거리, 밴쿠버 등지에서 열린다. 6월 25일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휴스턴, 시카고 등 6개 도시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도회가 열린다. 기도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계속된다. 시애틀 지역에서는 20일 시애틀큰사랑교회(담임 변인복 목사)에서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중국에 있는 탈북자와 북한 동족의 해방 △탈북자들이 난민 지위를 얻어 제3국으로 망명할 수 있도록 △그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북한 내에 하나님 주권이 하루 빨리 회복돼 자유롭게 예배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는 KCC는 “세상의 정세가 어떻든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이 진행될 것이라 믿고 있다”며 “평양에 감사통곡기도회가 열릴 때까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우리는 기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