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회복지에 힘써온 한국사랑밭회(이사장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회장 권호경 전 CBS 사장)가 오는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만찬을 개최한다.

20주년 행사 비용조차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기 위해 행사 자체를 열지 않았던 사랑밭회는 그간 함께해준 20만여명의 봉사자들과 후원자들에 감사를 표시하고, 선진기부문화 창출을 위해 이번 21주년 기념만찬행사를 열게 됐다.


행사에서는 그동안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KT&G복지재단과 GM대우자동차, 딜로이트 안진회계 대표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이들 외에도 롯데복지재단, SK텔레콤 사회공헌팀, 한국타이어 복지재단 등 사랑밭회를 도왔던 30여개 기업이 참석해 앞으로 이어질 사회복지 실현에 뜻을 모으는 행사로 치뤄진다. 또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 오재식·이윤구 전 월드비전 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 서재익 사회복지관협회장, 김득린 사회복지협회장 등이 2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방문한다.

또 사랑밭회 소개와 함께 해외 여러 곳에서 어려운 환경 가운데 자라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참석자들에게 복지사회 실현의 올바른 방향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순서를 마련했고, 행사장 정문에는 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시한다.

2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탤런트 윤해영, 뮤지컬배우 남경주, 방송인 이혁재 씨 등이 함께하고, 남성듀오 나무자전거와 한효익 마술사, 귀순탤런트 주순영 씨의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한국사랑밭회는 아동공동체 ‘해피홈’, 장애인공동체 ‘즐거운집’, 무의탁노인공동체 ‘실버홈’ 등과 무료급식소, 희귀난치병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또 저개발 극빈국들을 지원하는 ‘월드아가페’를 설립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필리핀, 케냐 등에서 의료·교육·복지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