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나눔의 사역을 계속 하고 싶다는 김명식 씨 ⓒ기아대책

CCM 사역자 김명식 씨가 오는 11월 7일과 12일 대전 복받는교회와 영광교회에서 기아대책이 주최하는 ‘행복한 만찬’ 콘서트에 출연한다. 이 콘서트는 영양상태가 심각한 북한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평소 나눔의 사역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왔던 김명식 씨를 지난 23일 양재동 두란노 뮤직아카데미에서 만났다.


-한동안 얼굴 뵙기가 힘들었습니다. 요즘 근황은 어떠신지?

“기아대책 ‘행복한 만찬’ 콘서트와 서울장신대 예배찬양사역대학원 원우들을 중심으로 한 ‘워십 투게더 2007’ 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지난 1년간 멈춰왔던 음반 준비를 다시 시작하고 있어요.”

-이번에 기아대책 ‘행복한 만찬’ 콘서트에 참여하게 되셨는데요. 평소 나눔의 사역에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몇 년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어요. 보통 사역자들이 어딘가에서 부르면 가서 공연하고… 수동적이잖아요. 주도적으로 찾아가고 주체가 되는 사역을 하고 싶었어요. 작년에는 부스러기 사랑나눔회 20주년 헌정 음반을 내기도 했었어요. 2주 만에 음반이 완성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이 일하시는구나’ 깨달았죠. 사역을 한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뜻을 나누는 것이니까 나눔의 사역은 어찌 보면 당연하죠. 이런 생각을 갖고 사역을 하고 있었는데 기아대책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생각이 서로 맞았던 거죠.”

-김명식과 함께하는 ‘행복한 만찬’ 콘서트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북한의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콘서트이고 나눔 서약식을 통해 사랑의 111운동을 펼칩니다. 1사람이 1달에 1구좌씩 후원하자는 운동인데 1천원이면 1끼니를 먹일 수 있다고 해요. 공연만 보지 않고 구체적인 도움을 결정하는 자리에요. 그렇다고 오신 분들이 부담을 갖고 억지로 내어놓으라는 것은 아니고 오신 분들도 편안하게 즐기시고 결단이 있기를 또 바랍니다.”

-나눔의 사역은 앞으로도 계속 하실 건가요?

“앞으로도 계속 해야죠. ‘어떻게 하면 낮은 곳으로 찾아가는 사역을 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했어요. 다만 제가 다른 비즈니스라든지 부업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요. 나눔의 사역이라는 게 전적으로 매달려야 하는 일인데 비용이 발생할 때에는 전적으로 지원해줄 서포터(supporter)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지금 준비하고 있는 앨범 제목이 ‘사람을 살리는 노래’에요. 거의 다 됐는데 이제 마무리 작업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책도 준비하고 있어요. ‘하나님의 꿈’이라는 에세이집이에요. ‘새 아침의 하늘로’ 라는 소설도 쓰고 있는 중이고 다이나믹이 강한 워십음반도 곧 제작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모노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