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소재 주미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난민 강제송환 저지를 위한 시위가 열렸다. ⓒ워싱턴=임혜조

미국 워싱턴에서도 탈북난민 강제 북송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지난 2일(현지시각) 북한자유연대 등 비정부 단체들은 주미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난민을 상징하는 관을 앞세우고 “인권유린 중국정부 탈북난민 북송반대” “대한민국 국민들은 북한인권 유린에 맞서 궐기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메릴랜드지역 하나장로교회의 담임을 맡고 있는 이희문 목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지만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 따라 살지 못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며 “탈북인 문제를 대할 때 기독교적인 시각으로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펜스포럼 대표인 수잔 숄티 여사는 샘 브라운백 연방상원의원의 메시지를 대독했다. 샘 브라운백 의원은 이 메시지에서 “중국은 ‘난민 지위에 관한 1951년 국제 협약’과 ‘1967년 국제 의정서’를 위반했다”며 “중국은 탈북 난민들에게 자유로운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또 남신우 재미북한인권운동가, 티 쿠마 미 국제사면위원회의 아시아퍼시픽 자문위원을 비롯한 50여명의 시위대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