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정부가 결혼에 대한 법안 개정을 2주 앞둔 가운데 미국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동성 결혼 등을 배격하고 전통적인 결혼을 수호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미 남침례교단의 도덕·종교자유위원회는 오는 6월 4일을 ‘결혼수호주일’로 제정했다. 남침례교단은 이 주일에 목사들에게 동성애에 대한 것을 설교할 것을 권하고, 남침례교단 소속 성도들에게는 이 새로운 법안 수정을 위해 투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미국 침례교 시문 대표인 리차드 랜드는 “전통적인 결혼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상원들에게 이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그들의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며 “설교자들은 이번 6월 4일 결혼 수호 주일에 명확하고 분명하게 우리의 입장에 대해서 잘 설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통적인 결혼에 반대하는 이들은 그들의 주장과 의사가 의회에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제는 우리 또한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패밀리 리서치 협회는 현재 약 3만8천명이 전통적 결혼 수호에 대한 온라인 의회 청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