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95년 1집 '하나님을 느낌'을 발표한 후 CCM의 주류를 이끌고 있는 김수지가 5집 앨범 '초대'를 발표했다.


그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사역에 집중했던 김수지는 이번 앨범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5집 앨범의 찬양사역의 시작을 알렸다.

늘 자작곡으로 자신의 앨범을 채워, 찬양으로 신앙을 고백했던 김수지는 이번에도 곽상엽이 참여한 4곡을 외에는 자작곡으로 앨범을 구성했다.

이번 앨범의 테마 '초대'는 "하나님의 세상으로의 우리를 초대하고, 또한 우리는 우리의 삶 속으로 하나님을 초대하고, 이웃들을 초대한다"는 의미가 담긴 것.

김수지는 "우리는 초대받은 객체이자 예수 그리스도를, 그리고 우리의 이웃을 초대하는 주체라는 의미를 담고자 노력했다"며 "예수님께서 나를 얼마나 멋진 세상으로 초대해주셨는지에 대한 감사의 고백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니 우리 모두의 고백으로 마음에 남길 바란다"는 앨범 출반 소감을 밝혔다.

사역 10년째를 접어들며 5집 앨범을 발표하여 이제 베테랑이지만 베테랑 김수지의 마음만은 늘 신인같다. "세월이 지나도 제가 변하는 건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만 두라고 하시면 미련없이 제 사역의 자리를 내려놓을 생각입니다"

이런 신인같은 베테랑급의 사역 마인드는 김수지의 사역활동에서 다분히 묻어난다.그동안 곽상엽씨의 미국 유학생활로 한국에서 자리를 잠시 비우기도 했지만, 1집 출반 때부터 5집을 내기까지 꾸준히 교회 사역의 길을 걸었던 것.

"남편인 곽상엽씨의 유학으로 같이 미국으로 향했어요. 유학길에 오를 때 1년에 두 차례정도를 한국에서 사역을 할 생각이었죠. 그런데 실제로 미국에 있었던 건 3-4월이었고, 대부분은 한국에서의 교회 사역을 꾸준히 해왔어요"

CCM 시장에서 매번 정상급의 판매를 기록하는 김수지 앨범이지만 최근 경기악화와 함께 인터넷상의 불법 복제 문제로 인한 판매 저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요소는 곧 다음 앨범의 퀄러티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CD는 직접 사서 듣는 매체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떤 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찬양을 왜 돈주고 사야하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던데, 이런 생각은 크리스천이 가지는 생각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상품의 공급에 대해서 합법한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CCM의 발전에 큰 저해 요소가 될 거에요"

하나님께 초대받은 우리들이, 이제 다시 하나님과 이웃을 초대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김수지의 5집 앨범. 앞으로 '초대'앨범은 더 많은 이웃을 초대하여 전도하는 데에 신앙의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