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기총 제공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가 20일 오전 8시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제26-9차 임원회의를 열고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회의는 회원점명 결과 참석 37명, 위임 8명으로 성수가 됐고, 개회선언, 전 회의록 채택, 경과 및 사업보고와 안건토의가 이어졌다.

위원장 임명의 건으로 지난 26-8차 임원회에서 구성된 교회일치위원회의 자문위원에 증경대표회장과 명예회장을, 위원장에 길자연 목사를, 실무위원장에 엄기호 목사를 임명했다. 또한 한기총 회원 가입에 절차상 문제를 제기한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이를 대응하기 위해 회원권심사소송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김용도 목사를 임명했다.

“한국교회의 날”은 12월 3일(목) 오전 11시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준비위원장에 이용규 목사를 임명했다. WEA 국제지도자포럼은 준비위원장에 엄신형 목사, 실무위원장에 이강평 목사를 임명했다. 이 외 위원 구성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대표회장에게 위임했다.

실사위원회는 (재)성산청소년효재단, (사)세계복음화전도협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복음주의)의 회원 가입을 보고했으며, 임원회는 이를 그대로 받고 실행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징계 해제의 건으로 지난 26-1차 실행위원회에서 행정보류된 교단 중 문제가 된 사유를 해소하고 징계 해제를 요청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보수·총회장 정동환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회(총회장 황상모 목사)에 대해 행정보류 해제를 결의했다.

범종교학사관 대책의 건으로 현재 교회에서 학생들을 위해 교육관, 기숙사 등을 지어 운영하고 있는 부분에 세무 문제가 발생한 사례가 있어, 이에 대책을 세우기로 결의했다. 또한 교회의 부속건물 및 교육시설 등은 선교 목적으로 지어진 것으로, 세무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기타 안건으로 테러 및 폭력시위 중단 촉구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선교의 건으로 온라인 인터넷 공간의 기독교 문화선교 부재로 인한 다수 청소년, 청년들의 요청에 따라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예수님을 제작(제작자: 예수그리스도와하나님나라운동, 예하운)하였으며, 이를 한기총이 카카오톡에 등록하기로 결의했다.

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김탁기 목사(공동회장)가 기도했고,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열왕기상 6장 7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회의는 지덕 목사(증경대표회장)의 폐회기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