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류재광 기자

(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강영선 목사, 이하 경기총)가 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발전과 도민 대화합을 위한 국회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여·야를 불문하고 지역과 국가의 교계·정계 지도자들 및 교인들이 두루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강영선 대표회장은 “미국이 문제도 많지만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기반으로 세계 역사를 이끌어 왔고, 대한민국 역시 신앙을 기반으로 건국됐다”며 “대한민국의 오늘날이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기독교인들의 기도 덕분이었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마 6:33)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여기 모인 모든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 바른 양심을 갖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목숨 바쳐 일해야 할 것”이라며 “이 기도회가 광복 70주년 이후 새로운 70년을 열어가며 경기도를 복되게 하는 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인사말을 전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남북으로 나뉘어 있던 경기총이 먼저 하나됨으로 위대한 시대정신을 보여 주셨듯이, 경기도도 연정으로 힘을 합해 일하고 있고 국회도 곧 그렇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통일된 힘으로 남북통일을 이루고 가장 잘살고 부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참석자들이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류재광 기자

원유철 국회의원(새누리당 원내대표)은 “대한민국의 안보·경제·정치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경기도의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광복과 통일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서 달라”고, 이종걸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은 “예수께서 희생을 통해 사랑과 평화를 주셨듯이, 경기도가 대화합하고 어려운 곳에 희망과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기도회는 소강석 목사(수석상임회장)의 사회, 유만석 목사(상임회장)의 대표기도, 김정일 목사(서기)의 성경봉독, 이영훈 목사의 설교, 기연호 장로(성우)의 축시 낭독, 서상식 목사(상임회장)의 감사헌신기도, 남경필 도지사의 인사말, 원유철·이종걸 의원 및 심상정 대표(정의당)의 격려사, 홍문종 국회의원(국회조찬기도회 회장)과 서청원(새누리당 최고위원)·김명연(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이찬열(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위원장) 국회의원의 축사로 진행됐다.

이어 송종완(수원시기독교연합회장)·이정원(성남시기독교연합회장)·임오길(용인시기독교연합회장)·김영준(의정부시기독교연합회장)·신용호(파주시기독교연합회장)·이성화(부천시기독교연합회장)·이명한(광명시기독교연합회장)·김윤석(안양시기독교연합회장) 목사가 각각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발전 및 남북 화해와 자유민주평화통일, 인성 회복과 바른 성문화 등을 위해 특별기도했다.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류재광 기자

또 고흥식 목사(상임회장)의 합심기도, 오범열 목사(상임회장)의 구호제창, 강영선 목사의 인사, 정찬수 목사(사무총장)의 내빈소개, 이갑재 목사(부사무총장)의 광고, 이재창 목사(증경대표회장)의 축도, 이국현 목사(평택시기독교연합회장)의 오찬기도로 마쳤다.

한편 소강석 목사는 ‘국회의원’이라는 제목의 축시를 통해 “그대 걸어가는 발자국이 역사의 음지를 몰아내고 / 조국의 산야에 눈부신 아침을 밝아오게 할 / 가슴 시린 새벽길이 되리니 / 진실을 목숨처럼 사랑을 붉은 꽃처럼 안고 / 오직 나라 사랑과 백성 섬김의 / 한 길을 걸어가소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