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재효 교수, 이재영 단장, 김영근 교수.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8월 27일 ‘특성화 사업 성과 공유와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대구가톨릭대에서 열린 대학특성화사업 대구경북·강원권/동남권 포럼에 참석했다.

한동대에서는 ‘경북 동해안 지속가능 에너지·환경 융합인재 사업단(이하 특성화사업단, 단장 이재영)’과 ‘ICT 기반 글로벌 창조혁신 인재양성 사업단(이하 국제화사업단, 단장 안진원)이 참가했다.

이번 포럼은 대경·강원권과 동남권 34개 대학 116개 사업단의 교직원과 학생 등 약 700명이 참여했으며, 다른 권역의 대학들과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들도 참가해 성과를 공유했다.

이재영 단장(기계제어공학부 교수)은 ‘지역사회(산업)에 대한 기여’ 세션에서 ‘경북 동해안 에너지·환경 벨트 구조화 전략과 지역협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먼저 지역전략 특성화 사업단이 가진 융합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으며, 특히 △기술이 만들어낸 현대사회 문제들의 해결을 위한 기술과 법의 융합 △융합을 교육에서 실현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재영 단장은 “대학특성화사업에서 지역협력은 링크(LINC) 사업과는 다르게 각 대학이 연합하여 컨소시엄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 차별성이 있다”며 “교육중심의 한동대와 연구중심의 포스텍이 에너지·환경 문제를 풀기 위해 지역 산업체들과 협력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국제화사업단은 홍보부스 운영과 포스터 전시를 통해 ‘창의적 현장중심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 사업들’에 대해 홍보했다. 국제화사업단은 다양한 전공 분야의 여러 학생들이 협력해 현장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실습 중심의 학습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알리고, 국제금융시장 견학,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 탐방, 국제지역 실습 등 해외 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 우수 사례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국제화사업단 협력학습 프로그램(c-Lab)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협력학습 프로그램이란 문제 해결과 연관된 다양한 전공의 교수와 실무 전문가, 글로벌 현장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하여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협력함으로써 현장의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학생주도형 교육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공 수업으로 진행되며, 프로젝트 중심의 팀 단위 토론 및 발표, 학생들의 요구에 의한 현장과 실무 전문가, 다양한 전공 교수들의 짧은 강의와 피드백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런 방법으로 한 학기 동안 준비한 해결방안을 갖고 글로벌 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적용함으로써, 새롭게 드러나는 문제점들을 찾아내 다음 학기의 프로젝트에 반영하는 등 점진적으로 글로벌 문제의 실질적 해결방안을 찾게 된다. 지난 1년간 총 11개 팀이 미국, 중국, 몽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태국, 베트남 등 7개국을 방문해 프로젝트를 실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