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리니스트 박봉규가 1988년부터 25년간 연주해 온 오카리나로 ‘기나긴’ 신앙고백을 담은 찬양음반을 출시한다. 

신학을 하다 클래시컬 뮤직, 관악으로 전공을 바꿔 공부했던 그는, 클래시컬 악기와는 다른 오카리나에 온통 마음을 빼앗겼다. 그는 지나온 모든 여정마다 주님의 도우심과 사랑이 인도하셨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고, 그 고백을 이번 앨범과 함께 찬양으로 쏟아 부었다. 또한 기도 가운데 4년 전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십자가 모양의 오카리나를 처음 제작하게 되면서, 동남아시아로 선교여행을 다니며 십자가 오카리나를 통해서 복음을 전해 왔다. 

스스로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고 말하는 이번 음반은, 국내 뿐만 아니라 동남아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노래들과 찬송가 등 11곡이 실려 있는데, 레코딩하는 동안 마치 세상의 거친 야전모포를 덮고 살다가 고향집 어머니의 포근한 솜이불 속에서 숙면을 취하듯 모든 녹음 과정을 기쁨과 평강, 쉼과 위로로 그분이 덮어 주셨다고 말한다. 

“오카리나 인생길을 걸어오면서 신앙고백을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언젠가 주의 은혜와 사랑을 담은 찬양곡집과 음반을 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다 하나님이 이루어 주셨습니다.” 

첫 곡이며 동명 타이틀 십자가는, 피아니스트이자 사랑과평화의 키보드주자 안정현의 작곡이다.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이자 디렉터 안정환은 이 프로젝트의 숨은 일꾼이다. 

그는 이번 음반이 하나님께 드리는 구별된 찬미의 제사가 되기를 기도해 왔다. 오카리나를 배우려는 이들을 위해 교본과 악보집도 꾸준히 출판할 계획이며, 누구나 쉽게 오카리나라는 악기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문화를 열어가겠다는 계획과 꿈이 있다. 

박봉규는 현재 한국오카리나음악협회 회장, 아시아오카리나협회 부회장을 겸임하면서, 숙명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에도 출강하고 있다. 1988년 오카리나에 입문하여 1997년 미국과 일본 한인교회 오카리나 순회 공연을 시작으로 2015년 오카리나 숲 힐링 콘서트(KT 체임버홀)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이 가라 말씀하시는 곳이면 감사와 순종으로 섬기고 있다. 현재 ‘오카리나숲’(대표 장순정)을 통해 국내외로 악기 보급과 레슨, 찬양곡 개발을 도모하면서 많은 제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사역 초청: 오카리나숲/장순정 대표: 010-9049-2069
박봉규: 010-6434-4585, 02-582-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