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의료선교 모습. ⓒ병원 제공

고신대학교복음병원(원장 이상욱)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페루 아마존 지역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의료봉사 현장에서는 고신의대와 페루아마존국립의대 Rafael Donayre Rojas(FMH-UNAP) 간의 학생교류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도 진행된다.

장기려기념 의료선교센터, 고신대복음병원 직원선교회, 수영로교회, 동성초등학교, 고신의대, 간호대, 샬롬치과 등의 참여와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의료봉사에는, 고신의대 학생 10명을 포함해 총 34명의 의사 간호사 치위생사 치기공사 등이 참여한다.

의과대학 관계자는 “단기선교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고신 인재 장학금을 지급하여 비전 확립과 건학이념 구현에 힘쓴 결과 학생들의 참여가 크게 증가했다”며 “8월 5일 체결 예정인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 감각과 선교 비전이 고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신의대 신성훈 교수(혈액종양내과)는 “페루 의료봉사는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이는 2002년부터 2년 반 동안 코이카를 통한 페루 근무 시절 품어 온, 그 땅에 대한 헌신의 꿈을 작게나마 실천하는 것”이라며 “매년 양적·질적으로 성장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의료봉사는 나우따, 유림 아구아스 등의 지역에서 내과, 외과, 안과, 치과, 영상의학과 등 세부 영역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이상준 교수팀(안과)이 페루 현지에서 백내장 개안수술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고신의대는 백내장 수술 전용기구를 구입해 지난 5월 19일 의대 유은홀에서 페루 아마존 이퀴토스 안과 기구 헌물예배를 드렸다.

의료봉사팀은 의료사역 외에 나우따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호스텔 건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재미고신총회 소속 한원강 선교사가 2008년 설립한 기관으로, 현지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다.

이상욱 원장은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치료의 손길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해외 의료봉사를 선도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