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

올해 서른 살인 직장인 최 씨는 한 달 넘게 감기약을 복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감기가 지속돼 결국 한의원을 찾았다. 발열은 없었지만 콧물과 재채기 그리고 코막힘으로 업무에 지장이 있어 스트레스까지 받고 있었던 차였다. 특히 콧물과 재채기는 아침에 증상이 더 심해져 출근할 때 지하철을 타면 민망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런데 병원 측에서는 최 씨에게 비염 치료를 권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코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 바로 비염이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을 단순히 코감기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감기는 콧물, 코막힘,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알레르기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를 심하게 하고 눈과 코가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알레르기비염이 심하면 코로 숨을 쉬는 것이 힘들어 입으로 숨을 자주 쉬는데, 이 경우
아데노이드 비대로 얼굴이 변형되기도 한다. 비염 환자 가운데 60% 이상이 축농증을 앓기 때문에 알레르기비염이 만성화되면 축농증이 생기기 쉽다. 축농증은 부비동에 콧물이 고이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콧물이 흐르는 길을 막아 발생한다.

대부분의 비염 환자는 알레르기 비염 치료방법으로 항히스타민제 복용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비염치료법은 일시적으로 증상 완화효과를 보일 수 있을 뿐 비염의 원인을 해결하지 못해 재발을 막기는 어렵다.

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은 “한방에서는 이러한 알레르기비염의 원인을 단순히 코만의 문제가 아닌 폐를 중심으로 기관지 등 호흡기의 문제로 면역체계가 약해져서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즉 비염의 원인은 몸 전체의 순환에서 찾고 있으며, 한방 비염치료법 역시 전신의 균형과 순환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알레르기비염 한방치료…콧물, 코막힘, 재채기 치료에 비염원인 제거까지

특히 비염은 치료 없이는 잘 낫지 않으며, 결국 만성비염으로 발전하기 쉽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호흡기 전반에 영향을 끼치게 되기도 한다. 중이염, 결막염, 축농증으로도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신비한의원은 환자의 증상을 가라앉혀 주는 효과는 물론 비염원인 제거를 통해 비염재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비염한방치료를 실시 중이다. 치료는 우선 비염 증상과 비염 원인에 대한 정확한 파악에서부터 시작된다. 상담, 설문지 작성, 생활습관 파악, 코 내시경 촬영 등이 실시되고 있다.

검사와 진맥 결과를 종합하여 비염의 실체를 정확히 알게 된 이후에는 그에 따른 세부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알레르기성비염치료 방법은 우선 ‘신비산 코 점막 치료’가 주효하다.

류 원장은 “신비산 코점막치료는 한약을 증류하여 코 점막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코 점막의 염증을 없애주고 콧속을 강하게 해주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며 “비염이 있게 되면 코 점막이 붓게 되기에 이러한 코 점막의 붓기를 감소시키고 염증을 제거해 주는 시술인 코점막 치료는 환자들의 불편을 감소시켜주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의 환자들도 찾는 신비 코 스프레이 치료도 이루어진다. 비염의 재발을 막기 위한 관리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는 이 비염스프레이는 다양한 유형의 비염과 축농증 환자의 임상 치료 사례로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한의원 측은 전했다.

더불어 비염 한약은 알레르기비염 증상에 맞춤 처방되어 신체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한열의 부조화를 치료하며 코 내의 염증을 제거해 건강한 코 상태를 조성한다.

류 원장은 “비염의 증상들은 무척 만성적이기에 환자의 생활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시킨다”며 “코막힘, 콧물, 재채기, 두통, 눈물, 후각감퇴 등의 증상을 치료하기 위함은 물론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의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도 알레르기성비염 치료를 미루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