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KAIST(총장 강성모 박사) 학생들의 교육봉사활동을 중심으로 시작된 미담장학회(상임이사 장능인)와, 한남대학교(총장 김형태 박사)가 2012년 대학주도 방과후학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설립한 한남교육사랑(이사장 정기철)이 통합했다.

지난달 25일 양 기관은 교육 기부 및 방과후학교 등 상호 발전을 위해 통합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시행을 위해, 지난달 27일 미담장학회 이사회는 통합 안건을 의결했다.

미담장학회는 KAIST 대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관계 없이 교육 기회의 평등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로, 현재 전국 10개 대학(KAIST·UNIST·부산대·전남대·경북대·금오공대·제주대·충남대·부경대·한동대)에서 교육봉사를 실천하고 교육 기부, 방과후학교, 과학 창의체험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한남교육사랑은 청소년들의 진로, 건강한 삶과 평등한 사회 구현을 위해 설립되어, 현재는 다문화가정 교육, 방과후학교, 역사체험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미담장학회 장능인 상임이사는 “더욱 심화되는 우리 사회의 교육 격차를 바라보면서, 이 사회의 그늘진 곳의 이웃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기부 문화를 창달하며,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교육 받을 권리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담장학회-한남교육사랑은 기존 각 기관에서 운영하는 교육 기부,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창의과학 및 역사캠프 등의 사업을 연속적으로 운영한다. 양 기관은 새로운 미션과 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교육 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육기부의 영역을 넓히는 등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