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목이나 원목 등 채플린 사역에 관해 최조셉 대위가 설명하고 있다. 채플린 사역은 영적 도움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누군가를 찾아가 섬기는 것이다. ⓒ미주 기독일보

“사람들은 제게 안정적인 목회를 권했지만, 저는 도전적인 무엇인가를 해 보고 싶었습니다.”

26일(현지시각) LA온누리교회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열린 ‘제1회 군목 및 채플린 세미나’ 도중, 해군 소령 이계창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강한 도전을 던졌다.

13살 때 목회자 아버지를 따라 이민 온 후 EM 목사로 사역했던 그에게 있어, 군대에 있는 청년들을 제자화하는 군목사역은 큰 매력을 갖고 있었다. 비록 고된 훈련과 생명의 위협, 가족과 오랜 시간 떨어져 있어야 하는 외로움도 있지만, 하나님이 자신을 군으로 부르신다는 확신을 갖고 지원했다.

이 세미나에서 그는 군목의 기능을 예배 인도, 성경공부, 사회봉사, 부대장의 영적·도덕적 보좌관 역할 등으로 정리하며, 자신이 해군과 해병들을 섬긴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7년 복무 기간 중 대부분을 전함과 바다에서 보내며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전한 이야기를 할 때엔 긴장감까지 흘렀다.

이어 육군 예비군 군목이면서 토랜스의 한 종합병원 원목으로 있는 최조셉 대위도 군목 지원 방법과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군목과 원목, 즉 채플린 목회를 지원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고 이 사역이 경제적으로 안정적이면서 동시에 영적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섬길 수 있는 것이라 소개했다.

또 20년간 육군 군목으로 섬기며 이라크전에도 참전했던 채영일 예비역 중령도 참석해 장교의 자격에 관해 설명했고, 파인스타인 스테반 목사도 예비군 군목의 사역을 소개했다. 특별히 이민법 전문 김준서 변호사도, 이 세미나에서 군목 지원자들의 신분 변경 문제에 관해 상담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남성 4명, 여성 1명이 군목으로 지원하기로 결단했다.

문의) 김경렬 목사 310-502-9999, smkc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