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형상담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송기청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도형상담은 동그라미, 세모, 네모, 에스를 그리게 한 후에 도형의 위치, 모양, 크기 등을 해석해 기질과 성격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여러 가지 고민과 문제점들을 치료해주는 상담기법이다.

도형상담 전문가인 송기청 목사(도형전도학교 대표, 생명샘교회 담임)는 상대방이 도형 6개만 그리면 그의 성격과 현실을 알 수 있고, 또 1분이면 그가 마음의 문을 열어 진솔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상대방이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를 하니, 당연히 관계가 더욱 친밀해집니다. 그 후 상담을 자연스럽게 이어가 고민을 치료해주고, 그 과정에서 복음을 전해 생명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거죠. 개인 상담이 끝나면 가족 상담으로 이어져 가정을 살리는 데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그는 “도형상담이야말로 복음과 현대인 사이의 ‘접촉점’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요즘 교회들이 전도 대상과의 접촉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데, 도형상담은 일단 그것을 경험한 사람들이 다시 찾아올 정도로 관심을 유발하는 데 효과가 크다”고 그는 설명했다.

송 목사는 도형상담이 전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그는 “도형상담을 알게 되면 자신이 변화되고, 가정과 부부, 자녀의 관계가 변화된다”며 “그래서인지 부부가 세미나에 참석해 강의를 듣다가 부부와 자녀와 사람과의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도형상담을 통해 다양한 청소년 사역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일반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과정으로 청소년학을 전공했다는 송 목사는, 청소년 지도사이자 청소년 사단법인인 (사)월드유스비전 경기동북부 지부장으로, 의정부와 포천에 사무실을 두고 청소년을 돌보는 일들을 하고 있다. 또 청소년과 부모들에게 필요한 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해, 상담사역과 교육과 세미나를 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사역 활동도 하고 있다.

그는 “문제아로 알려진 한 학생과 상담하다가 ‘집안 문제로 힘들었을텐데 잘 참아왔다’고 말하자 학생이 눈물을 흘리며 힘든 얘기들을 털어놓은 후 건강하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마음을 열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단점을 보완시키는 데 도움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도형상담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송 목사는 ‘도형전도학교’를 운영 중이다. 이 학교에서 송 목사는 ‘도형심리상담세미나’(3분 전도세미나)를 진행 중이다. 또 그는 전도에 대한 열정으로 도형상담을 배우고 싶어도 직접 학교를 찾아올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도형상담 동영상 강의’도 마련했다.

송기청 목사는 “전문적으로 도형상담을 배우고 싶지만 거리 및 시간적으로 맞지 않아 배우지 못한 이들을 위해 동영상 강의를 만들었다”며 “강의를 제작한 뒤 병이 날 정도로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전도와 상담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도형전도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는 동영상 강의는 12강좌이며, 1강좌당 30분으로 구성돼 있다. 동영상 강의안 교재는 ‘도형상담 A to Z’와 ‘도형상담실전’으로, ‘도형상담 A to Z’ 책 그대로 동영상 강의가 진행된다. 동영상은 도형전도학교 인터넷 홈페이지(www.dh119.or.kr/hboard3)로 시청할 수 있다.

끝으로 송 목사는 “도형전도학교를 통해 전도에 열정을 일으키고, 교회마다 전도할 수 있도록 도형상담을 보급하는 것이 꿈이다”며 “목회자들이 도형상담을 배움으로, 자연스럽게 상담으로 교인들을 위로해 주고 이웃들과 관계를 맺어 복음의 열매를 맺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문의) 031 855 7670/010 2671 7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