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조선을 식민지로 삼고(1910),
만주를 손아귀에 넣고 만주국을 세웠습니다.
조선은 탐관오리들이 들끓고 쇄국으로 눈이 멀고
중국은 군벌간의 다툼으로 일본 세력을 막아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때 미국은 중국을 침략하는 일본을 향하여 철수를 요구하였습니다.

그러자 일본은 미일통상조약을 파기하였고,
미국은 석유 철광석과 같은 지하자원 수출을 금지하였습니다.
결국 일본은 진주만 공격으로 미국까지 침공하게 됩니다.
그들은 명명백백히 침략자였습니다.
결코 미화할 수 없는 반인륜적인 행동을 한 침략자였습니다.  

난징 대학살은 30만 명(극동국제군사재판은 15만 명)을 학살한 만행이었습니다.
손에 굳은 살이 박힌 젊은 남자는 모조리 잔혹하게 죽여 양자강에 쓸어 넣고
때론 총검술 연습용으로 포로들을 학살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아직도 그런 사실이 없으며
이는 장개석 군대의 짓이라고 덮어씌우기도 합니다.

일본군 731부대는 생체실험을 하고
숙칭 대학살로 싱가포르 거주 중국인들 2만 5천 명을 학살하고
우리 조선의 젊은 여성들을 위안부로 삼고
금수강산을 유린하며 행한 만행이 그 얼마였습니까!

그럼에도 그들은 이를 부정하며 진정한 회개가 없습니다.
그뿐 아니라 독도는 여전히 자기 땅이라고 우기기를 서슴지 않습니다.

일본이 미조리함 함상에서 항복문서에 서명할 때에
맥아더 사령관을 일본의 총독으로 세우고
일본 영토는 맥아더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과거 역사는 물론이고, 이때조차도 독도는 한국 땅이기에
맥아더가 아니라 다시금 한국인의 통치 아래 있게 됩니다.

그럼에도 일본은 독도가 자신의 땅인 양 억지를 부리고
진실한 역사적 참회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비하여 독일은 베를린 시 한복판에까지
탑을 세워 유대인 학살 지역의 이름을 새기고
다시는 이러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일과 일본의 차이는 어디서 연유하는 것일까요?

첫째는 일본엔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가르치고 지켜나가는
고등종교가 없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야스꾸니처럼 A급 전범자들도
수호신이 되는 잡신의 종교를 숭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항복을 했을 뿐 참회를 한 것은 아닌 것입니다.

둘째는 전쟁을 일으킨 천황이 전범자로서 처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독일은 히틀러의 세력이 아닌 양심세력이 국가 권력을 쥐었지만
일본은 여전히 악을 저지른 자가 그대로 국가 권력의 상징입니다. 

셋째는 시민혁명이나 종교개혁과 같은 정신적 도약을 위한 역사적 경험이 없이
충성과 질서와 번영만을 추구하는 역사적 한계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그들의 민주주의란 시민들이 피를 흘리며 쟁취한 것이 아니라
패전 후 미국의 통치 아래서 미국이 심어주어서 뿌리를 내린 것이 아닙니까?

참된 신앙과 의로운 자들에 의한 통치와
고난을 이긴 시민사회의 역사적 정신적 도약의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다시금 다시금 뼈에 새기게 하는 8월 해방절기입니다.  
<다시 묵상함 이주연>   

* 오늘의 단상 * 

가난한 마음에 이르고자 하면
열심히 살되 욕심은
버려야 합니다. <이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