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을 뛰고도
아직 힘이 남아 있다고
자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그는 마라토너로서 본분을 다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힘이 남아 있다면 기록을 단축했어야지요.

생애에서 가장 큰 악덕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지 않는 일입니다. 

아궁이의 타다만 장작
그것은 악덕입니다.

추운 겨울
마저 타올라
추위를 녹게 해야지요. 

인생이란 잘하고 못하고가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후회할 것조차 남기지 말고
삶을 불태웠는가를 직시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장수만을 꿈꾸는 사회
그것은 악덕일 수 있습니다.

오직 최선을 꿈꾸는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묵상하기, 이주연>
 
 * 오늘의 단상 *
 
불신과 의심으로 사는 사람은,
울타리만 짓고 집은 짓지 아니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