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 세계 교회와 미자립교회를 살리고 복음을 가진 후대를 세우는 일에 헌신할 산업인들이 영적 재무장 훈련에 참가했다.  

세계복음화전도협회(이하 세복협) 산하 세계산업선교회(회장 최학종 장로)가 주최하는 ‘제17차 세계산업선교대회’가 14일 전 세계 17개국 산업인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과거와 달리 2박3일간 산업인들이 말씀과 기도로 영적 재무장을 하는 합숙훈련으로 진행된다.

대회 첫날 행사는 여성산업인회가 주최한 ‘제4회 OMC 장학기금 마련 박람회’ 오프닝으로 시작됐다. 여성 산업인회는 매년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 수천만원을 OMC장학회에 기부해왔다.

박람회장에는 장학금 마련을 위한 기증품 판매장과 산업체 홍보 부스가 설치되어, 산업 정보를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   

개막식에서는 세계산업인대회기 입장 후 대회기를 전달받은 세계산업선교회 중앙회장 최학종 장로가 개회선언을 했다.

축사를 전한 예장 개혁 총회장 김송수 목사는 “국내와 세계 어느 교단도 할 수 없는 이러한 세계 산업인 모임을 지속해온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시대적으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이 대회에 깊은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 부디 산업인들이 이 시대를 살리는 헌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은주 목사(개혁 증경총회장, 예원교회)가 “산업인은 사장이고 직장인이지만, 동시에 현장 전도자, 제자, 산업선교사이다. 완전히 복음 체질로 하나님의 부름심에 응답하고, 산업 현장을 지교회로 삼아, 언제나 가슴이 전도로 불타는 제자, 가이오 장로와 같은 분들이 되어 달라”고 축사했다.

환영사를 전한 류광수 목사(세계복음화전도협회 이사장)는 “전 세계 교회와 미자립교회를 살리고 복음 가진 후대를 키우는 그림을 그릴 것”을 당부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평생 메시지를 붙잡고 병든 시대를 치유하고, 틀린 문화를 바꾸고, 재창조 시작의 주역들이 되어 달라”고 환영사했다.

대회사 직전에 백회점 왕 ‘존 워너메이커’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이 공연됐고, 개막 당일 마지막 순서로 최학종 중앙회장의 세계산업선교회 지회 창립에 관한 설명이 있었다. 최학종 회장은 앞으로 전 세계 모든 나라에 318개 지회를 창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