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학생과 교직원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 ⓒ한동대 제공

한동대(총장 장순흥 박사)와 트리플래닛이 함께하는 ‘한동대 20주년 기념 숲 조성 행사’가 28일 오후 포항시 북구 덕수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동대 이종철 학사부총장, 박사훈 총학생회장과 학생 50여명이 참석, 3700제곱미터의 임야에 230그루의 이팝나무, 모감주, 단풍, 편백, 상수리 등을 새로 심었다.

이날 포항시 주관 ‘포항 시민의 숲’의 일부로 만드는 ‘한동대 20주년 기념 숲’은 대형 산불로 손실된 녹지를 회복하고, 한동대 개교 20주년을 기념하려는 학생들의 자발적 움직임으로 시작됐다.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트리 피플(Tree People) 한동대’ 팀은 지난해 3월 산불 이후 시내 캠페인과 모금활동, 기업 후원, 봉사활동 등을 통해 목표인 1천만원 모금을 달성했다. 모금액은 나무 구입, 물품 구입과 부대 행사 비용으로 전액 사용됐다.

‘트리 피플(Tree People) 한동대’ 기획팀장 정유진 학생(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4)은 “상상을 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과 많은 도움의 손길에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와 더 협력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한동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숲 조성 행사에서는 포항시 지역인사와 공무원, 유관기관, 시민단체, 지역업체 및 한동대 학생들과 구성원이 함께 10헥타르의 토지에 이팝나무, 모감주, 단풍, 편백, 상수리 등을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