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머스 문화선교회가 고난주간 미디어금식 운동을 시작했다. 미디어금식 운동에는 매년 35만~60만명 사이의 기독교인들이 동참해왔다. 팻머스는 크리스천 문화와 미디어를 변화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고난주간 미디어회복> 캠페인은 고난주간 동안 비기독교적이고 폭력적이며 선정적인 세상미디어는 금지하고, 기독교 신앙에 도움이 되는 문화와 예수님을 묵상하는 데 도움이 되는 미디어에 집중하자는 운동이다.

미디어 회복 캠페인은 ‘미디어 금식’과 ‘미디어 가려먹기’의 2가지 실전행동으로 구성됐다. ‘미디어 금식’은 TV나 영화, 인터넷, 스마트폰 등 미디어 사용을 스스로 절제하게 하는 21세기형 금식이다. 청년들은 과거의 ‘밥 굶는’ 금식보다 미디어금식을 통해 예수님의 고난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미디어 가려먹기’는 예수님의 고난을 더 깊이 묵상하면서 헌신하게 할 미디어를 가려내는 것이다. 이를 통해 크리스천 문화와 크리스천 미디어들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하루의 모든 시간을 완벽히 미디어와 단절할 수 없는 이 시대에, 미디어 회복에 초점을 맞춰 예수님 은혜를 더욱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된다.

미디어 금식으로 확보된 시간은 관계 회복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저녁이면 드라마나 뉴스 또는 인터넷 사용에 여념 없던 부모들은 자녀와 마주 앉아 대화할 수 있게 된다. 그 시간을 통해 가족 간의 오해가 해소되고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일 년에 한두 번 하기도 힘들었던 가족예배를 매일 가지게 됐다는 가족의 고백도 있었다.

팻머스는 “미디어금식의 본래 목적이 단순히 미디어와 담을 쌓게 한다는 것보다 고난주간에 주님의 고난과 부활을 더 깊이 알고 묵상하자는 취지이므로, 이것에 도움이 되는 문화콘텐츠를 최소의 시간 동안 시청하도록 돕는다면 다른 어떤 때보다도 크리스천 미디어와 문화의 존재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런 마음들은 고난주간 이후에도 이어져 크리스천 문화사역자와 미디어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문화와 미디어의 분별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문화는 더욱 세워져가며 독버섯처럼 퍼져있는 문화와 미디어를 가려먹는 행위는 고난주간을 기점으로 더 장기적인 문화회복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