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탈북청소년을 위한 한겨레 계절학교’가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통일교육원에서 실시된다. 입학식은 7일 오후 1시 30분 통일교육원 교육관 중강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은 1999년부터 탈북청소년들의 사회 적응 문제에 관심을 갖고 가정방문 학습지도, 하나원 토요방문, 남북한출신 청소년 주말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1년 8월부터 ‘탈북청소년을 위한 한겨레 계절학교’를 여름·겨울 방학마다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현직교사 250여명 및 자원봉사자 27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탈북청소년 540여명이 졸업했다. 졸업생들은 현재 전국 각 대학에 진학하여 학교생활에 훌륭히 적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제24회 한겨레 계절학교는 만 14~20세 사이의 탈북청소년 약 30명을 대상으로 16박17일 동안 진행되며, 정교사 3명, 자원봉사자 11명이 참여하여 탈북청소년들의 학업과 생활지도를 담당한다. 보조교사들이 24시간 학생과 같이 생활하며 학생들 개개인의 수준과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눈높이 교육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학, 영어 과목에 어려움을 겪는 탈북청소년을 위해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또한 매일 국어수업을 추가로 진행하여 신문과 책을 접하는 데 습관을 기르게 하여 논리성,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데 이바지한다.

탈북청소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발표에 대한 자신감 고취를 위해 PPT를 이용한 발표수업을 실시한다. 또한 의사소통 능력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과 토론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약 3주간 같이 합숙을 하며 개별 상담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음악테라피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겨레 계절학교 졸업생과의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학교생활과, 진로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 문의 : 북한인권시민연합 교육훈련팀 김미리 팀장 / 최주리 간사
02)723-2671, 1672 / nkhr.edu@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