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최고 기독영화로 선정된 영화 ‘파이어프루프’
소방관을 소재로 한 기독영화 ‘파이어프루프’(Foreproof)가 2008년 미국 최고의 기독영화로 선정됐다. 

기독교 오스카상과 같은 ‘페이스 앤 밸류 어워드(Faith & Values Awards)’가 선정한 에피파니상을 수상한 이 영화는 서먹해진 아내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소방대장 칼렙 홀트의 이야기를 다룬 기독교 드라마다. 무명배우가 출연하는 50만 달러의 저예산 영화지만 미국 보수 기독교인 관객들의 줄이은 관람에 힘입어 개봉 첫 3일간 무려 68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에서는 개봉하지 않았다.

지난 1992년부터 시작된 페이스 앤 밸류 어워드는 미국 기독교 영화 및 TV 위원회(Christian Film & Television Commission)에 의해 성경적인 가치관과 가족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주로 선정된다. 시상식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존 템플턴 재단이 수여하는 에피파니(Epiphany)상의 수상자이다. 5만 달러가 상금으로 주어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수상자에게 1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베스트 10 영화 중, 가족영화 부문에는 애니메이션 ‘월-E’가 성인영화 부문에서 ‘아이언맨’ 등이 선정됐다. 2008년 베스트 영화로 선정된 작품은 다음과 같다.

▶가족영화 베스트10: 월-E(WALL-E), 파이어프루프(FIREPROOF), 나니아연대기: 캐스피언왕자(THE CHRONICLES OF NARNIA: PRINCE CASPIAN), 볼트(BOLT),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JOURNEY TO THE CENTER OF THE EARTH 3D), 님스 아일랜드(NIM’S ISLAND), 쿵푸팬더(KUNG FU PANDA), 작은 영웅 데스페로(THE TALE OF DESPEREAUX), 마다가스카2(MADAGASCAR: ESCAPE 2 AFRICA), 하이스쿨뮤지컬: 졸업반(HIGH SCHOOL MUSICAL 3: SENIOR YEAR)

▶성인영화 베스트10: 아이언맨(IRON MAN), 그랜 토리노(GRAN TORINO), 작전명 발키리(VALKYRIE), 체인질링(CHANGELING), 롱샷(THE LONGSHOTS), 지구가 멈추는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엑스펠드(EXPELLED: NO INTELLIGENCE ALLOWED), 타일러 페리의 패밀리(TYLER PERRY’S THE FAMILY THAT PREYS), 말리와 나(MARLEY & ME), 헨리 풀 이즈 히어(HENRY POOLE IS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