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주일예배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예배 및 ‘생명주일예배’ 포스터.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제공

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목사)와 행동하는프로라이프(상임대표 이봉화)가 공동주최하고 대구동신교회(담임 문대원 목사)가 주관하는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예배 <한결같은 주의 생명>이 4월 8일(월)부터 4월 12일(금)까지 매일 저녁 7시(12일 금요일은 저녁 8시)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위치한 대구동신교회 비전관 생명홀에서 진행된다. 이어 4월 14일(주일) 오후 3시 30분에는 ‘생명주일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한국로잔위원회와 행동하는프로라이프는 모태에서 시작되는 태아의 생명을 지킴으로써 한국과 세계에 복음과 함께 생명의 가치를 전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예배와 ‘생명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올해 고난주간 특별예배에서는 김현철 목사(전 목산교회 담임, (사)프로라이프 고문), 홍순철 박사(고려의대 산부인과 교수, 한국로잔위원회 생명위원장), 이승구 교수(합동신학대학원 교수, 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이사), 현숙경 교수(침례신학대학교 교수,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여성위원장), 한철호 선교사(미션파트너스 대표, 한국로잔위원회 부의장)가 각각 ‘생명주간 선포’, 의 ‘낙태’, ‘젠더 이데올로기’, ‘저출산의 위기’, ‘로잔과 생명운동’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생명주일예배’에서는 문대원 목사(대구동신교회 담임, 국제로잔운동 이사, 한국로잔위원회 법인 이사)가 설교하고, 태아를 위한 기도(이봉화 상임대표), 부모의 회개 기도(이재욱 목사), 청년의 회개 기도(최다솔 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 대표), 특별 찬양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측은 “최근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임신 36주 된 태아를 2천만 원에 낙태한 사건이 있었다”며 “낙태 정보 애플리케이션에 올라온 산부인과 중 상당수가 30주 이상의 태아에 대해서도 낙태 수술을 제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년 동안 낙태법 입법 공백 상태가 지속되면서, 낙태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2019년 2만 6,985건 → 2020년 3만 2,063건) 헌법재판소가 낙태 상한선으로 판단한 임신 ‘22주’를 초과하는 30주 이상의 태아들을 무분별하게 낙태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2024년 3월 4일 세계 최초로 프랑스가 헌법에 낙태의 자유를 명시하였다. 이미 1975년부터 낙태를 허용하고 있어 프랑스 국내 상황에는 큰 변화가 없겠지만, 이 조치가 미국과 주변 유럽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죽음의 문화에 대한 경계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며 “프랑스에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가 다른 나라를 삼키지 못하도록 기도하고, 각 나라는 자신의 국가가 헌법에 낙태의 자유를 넣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이지 않는 태중 아기들의 생명을 함부로 해치는 행위가 우리 사회 안에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하는 때”라며 “모든 교회가 고난주간에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그 은혜에 감사하는 가운데,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예배를 통해 생명을 귀하게 여기시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길 소망한다. 사람의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이 시대의 죄를 통회하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특별히 예수님께서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라고 말씀하셨다”며 “매일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죽어가는 가장 작은 자인 수도 없는 태아들을 생각하며, 한국 교회가 연합하여 한마음으로 기도할 때 사망의 기류를 생명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선한 역사가 나타나 22대 국회에서 여성과 태아를 모두 보호하는 법안이 만들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한편 한국로잔위원회는 1989년에 조직된 이래로 국내외 교회 및 다양한 복음주의 선교단체·지도자와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인 세계복음화를 추진하고 있다.

행동하는프로라이프는 2020년 9월 태아의 생명권을 지키는 데 뜻을 같이한 종교계, 학부모 단체, 여성 단체, 미혼모 단체 등 60개 시민단체가 연합하여 낙태법 폐지 반대와 낙태법 개정 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