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인재 영입 2호인 홍수환 세계챔피언(전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의 입당 기자회견이 12일 오전 중앙 당사에서 개최됐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자유통일당 전광훈 고문, 홍수환 전 회장, 장경동 대표.
자유통일당이 원내 정당이 된 데 이어 연일 인재들을 깜짝 영입하고 있다. 자유통일당 인재 영입 2호인 홍수환 세계챔피언(전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의 입당 기자회견이 12일 오전 중앙 당사에서 개최됐다.

홍수환 전 회장은 1974년 당시 현역 일병 출신으로 세계복싱협회(WBA)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4전 5기의 불굴의 도전 정신을 발휘, 우승을 차지한 후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는 말로 당시 세계의 변방이었던 대한민국의 국민적 영웅이 됐던 선수다. 홍 전 회장은 한국권투인협회 회장과 한국권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대표적인 우파 유명 인사로 알려져 있다.

이날 입당 소견을 밝히는 자리에서 홍수환 전 회장은 “날개만 달아주면 날겠다. 후손들과 자유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사즉생의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회장은 자유통일당에 입당 이유에 대해 “전광훈 목사야말로 형식적인 구호에만 머무르지 않고 4-5년 동안 광화문 등에서 좌파와 실질적인 싸움을 말보다 실천으로 옮겨 왔으며, 이런 분이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사람이라고 본다”며 “여기에 작은 도움이라도 보태는 것이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자유통일당의 유세 현장에서 함께 활동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당에서 요청해 온다면 기꺼이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했다.

이날 장경동 당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불굴의 정신을 가진 홍수환 전 회장이 자유통일당을 통해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일조할 수 있도록,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전광훈 고문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현재 위기인 이유는 정치인들의 장난 때문”이라며 “이석기도 모자라 거의 간첩 수준의 사람들을 공천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재의 이슬람 및 동성애 관련 논의와 법안들은 한국교회와 도저히 같이 갈 수 없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 시절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당하는 국가적 1차 위기가 있었고, 광화문에서 들고 일어난 시민들에 의해 보수 정부가 탄생하는 새로운 계기가 마련됐음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가 위기 발언들을 국민의힘이 해석조차 못하고 있는 것은 헌법에 대한 무지의 소치”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통일당이 20석 이상 국회의원으로 원내에 진출해야 종북·주사파 정당을 척결은 아니더라도 가르치기라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 고문은 “홍수환 장로가 카라스키야를 다운시킨 기개와 힘 있는 말로, 국민들의 심정을 대표해서 어긋나 국회의원들을 향해 외쳐 달라”고 말했다.

자유통일당 인재 영입 2호인 홍수환 세계챔피언(전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의 입당 기자회견이 12일 오전 중앙 당사에서 개최됐다.
▲자유통일당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편 8일 황보승희 의원의 입당으로 원내정당이 된 자유통일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 투표 지지율이 원내 진출 가능선인 3.4%를 넘은 바 있어, 4월 총선에서 원내정당이 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장경동 목사가 당 대표로 있는 자유통일당은 현재 48곳의 지역구에 후보를 낸 상황으로, 지역구 및 비례대표 후보로 적합한 인재를 계속 영입 중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