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 런던이 거리에서 찬양하고 있는 모습. ⓒ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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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하모니 런던(Harmonie London)이 최근 존 루이스 백화점 앞에서 CCM을 부르던 중 한 경찰관이 그녀에게 접근했다.
경찰관은 런던에게 “교회 밖에서 교회와 관련된 노래를 부르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교회로부터 이런 종류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지 않는 한, 교회 밖에서 찬양을 부를 수 없다”며 제지했다.
경찰과 하모니의 대화는 하모니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알려졌고, 이에 따르면 경찰관은 카메라를 향해 혀를 내밀고 결국 자리를 떠났다. 해당 영상은 현재 5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런던 경찰청은 성명을 통해 “교회 노래를 교회 밖에서 부를 수 없다고 말한 것은 실수였다”고 사과했다. 이어 “불쾌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며, 앞으로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수가 버스킹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경찰이) 접근했다”며 “그 내용의 중심에는 버스킹과 관련된 구체적인 조례가 있다. 경찰관은 이 문제를 다르게 처리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매니저와 대화하고 있다”고 했다. 하모니 런던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버스킹이 아닌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헌신적인 기독교인이자 전 보수당 장관인 앤 위드컴(Ann Widdecombe)은 GB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경찰관이 하모니에게 한 말에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하모니는) 거리에서 CCM을 부를 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위드컴은 “그 경찰관은 정말 법을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으며, 해당 여성을 지배하면서 즐기려고 했던 것이 분명하다”며 “여러분이 노래를 할 수 없다고 말할 근거는 전혀 없다. 나는 찬송가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를 부르며 거리를 걸을 수 있고, 이는 전혀 불쾌감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