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Jennifer Beahm Crawford / Facebook

페이스북이 최근 산타 클로스가 아기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을 검열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9일(현지시간) 라이프사이트뉴스(LifeSiteNews)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미지를 가리운 채 “이 사진은 폭력적이거나 그래픽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경고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볼 것인지 여부를 선택하게 했다.

그러면서 “이 사진은 자동적으로 가려지게 되어 있다. 사진을 보고 싶으면 클릭하면 된다”는 설명을 달아놓았다.

만약 독자들이 산타의 사진을 보고 싶으면, 사진 밑에 있는 ‘사진 보기’ 버튼을 클릭해서 볼 수 있게 해 놓은 것이다.

커뮤니티 스탠다즈(Community Standards)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 이미지가 폭력적이거나 그래픽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래픽과 폭력적인 콘텐츠와 관련해 사람들이 다른 감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그래픽이 폭력적인 내용물에는 이같은 경고문을 부착한다. 그래서 18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볼 수 없도록 했다. 또한 사람들이 내용을 클릭하기 전에 폭력적이거나 그래픽이 들어간 내용물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라이프사이트뉴스는 이 이미지가 지난 성니콜라스 축일 때 다시 복구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페이스북 측은 왜 이 그림이 그래픽 콘텐츠 정책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제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