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이수역 폭행사건 영상이 나왔다 ⓒ연합뉴스TV

이수역 폭행사건의 사건 당사자가 15일 게시판에 글을 남겨 폭행사건 당시 상황을 적었다. 사건 당사자는 "남자 친구와 맥주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술을 드시던 여자 두분이 저희에게 '흉자,한남커플'등 단어들을 써가며 비아냥댔다"고 주장했다. 당사자는 "자매분들은 저희에게 '너같은 흉자 때문에 여성인권 후퇴한다. 백날 탈코하면 뭐하냐 저런 흉자 때문에 제자리'라며 언어강간했다"고 주장했다.

당사자는 "다른 테이블 남자분들이 자매들에게 '소란 피우지말라'했고 자매 중 한명이 남자들을 찍기 시작했다.카메라를 뺏으려고 하자 점점 일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수역 폭행 영상이 나오기도 했는데 영상에는 폭행 사건의 당사자들이 서로 욕설을 하며 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한편, 13일 "남성4명이 여성2명을 폭행한 사건이 있었다며 '저런것들도 사람이냐 말로만 듣던 메갈 실제로 본다'며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새벽 4시경 맥주집에서 술을 마시다 한 커플이 자신들을 쳐다보며 비웃기만해' 시비가 붙었다고 했다. 그 사이 다른 테이블의 남자 5명과 시비가 붙었고 커플은 "저런것들도 사람이냐". "사람같지도 않다"라는 말을 들어야했다고 적었다. 남성무리는 "말로만 듣던 메갈 실제로 본다"고 비난했다고 적었다. 커플은 자리를 뜨고 남자 무리들에게 나이먹고 왜 그러냐 할짓없냐며 시비가 붙었고 이에 남성들이 몰래 사진을 찍다 여성이 제지하자 밀치면서 부딪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서로 동영상을 찍으며 시비가 붙게 되자 한 남성이 옆쪽 벽으로 밀치며 뒤로 중심을 잃어 뒷통수를 바닥에 부딪혔다. 여성이 신고하는 과정에서 남성들이 도망가려하자 잡으려하자 여성이 계단 모서리에 머리가 부딪혀 피가 나게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