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된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역할은 무엇인가?

김신의 기자 입력 : 2018.09.14 17:43

한복협 9월 월례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

한복협 2018 9월
▲한국복음주의협의회 9월 월례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 현장. ⓒ김신의 기자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이정익 목사) 9월 월례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14일 서울 남서울교회(담임 화종부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주제는 ‘성화된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역할이 무엇인가’였다.

발표회에 앞서 이용호 목사(한복협 중앙위원, 서울영천교회 원로)는 ‘그리스도인의 시선(창13:14-1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고, 유관지 목사(한복협 감사, 북한교회연구원 원장)와 이요셉 목사(한복협 협동총무, 대학로 UBF 담임)가 각각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과 신앙 성숙을 위해 기도했다.

이용호 목사는 “시선은 방향과 목표를 바로 보는 것으로 영적 의미를 강조한다”며 “하나님께서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으로 바라보라(창13:!4)고 하신다”고 했다.

이어 ‘눈을 들어보라’는 것은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의미”라며 “그리스도인은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는 영적 시선이 올바라야 한다”고 했고, ‘너 있는 곳’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자리”라며, “자기 자리를 떠나거나 남의 자리를 침범해선 안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북남동서를 바라보라’는 것은 “전체를 보라는 의미”라며 “먼저 여호와를 앙망하면서 내가 선 자리, 사명을 감당하고, 나를 넘어 하나님 나라를 전체를 보고 순종할 것”을 강조했다.

이후 발표회에서 임석순 목사(한복협 부회장, 한국중앙교회 담임)의 사회로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 담임)가 ‘복음과 성경에 충실한 목회-십자가를 담아내는 목회’를, 채영삼 교수(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가 ‘성화된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역할이 무엇인가?-공동서신의 저자들에게서 배우다’를 각각 발제했다.

◈신앙인의 목표와 성화된 그리스도인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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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 담임)가 발제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화종부 목사는 “신앙인의 목표는 예수가 묻어나는 것이 되어야 한다”며 ‘예수님과 복음 중심적인 목회’와 ‘예수님을 닮은 사람을 기르는데 집중하는 목회’, ‘예수 닮은 사람으로 세상과 사회를 섬기는 목회’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국 교회의 문제는 예수 믿는단 사람의 가치관이 바뀌지 않는 것”이라며 “성경에 충실하고 복음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목회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본다. 십자가를 잘 가르쳤다면 이렇게 자기를 살찌우는 자가 많을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화 목사는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한 설교를 늘리는 등 십자가에 대해 가르칠 것’과 ‘목회자 개인의 삶과 영성을 복음으로 회복해 승리주의, 패배주의, 냉소주의를 극복할 것’, ‘목회자나 평신도가 아닌 예수 중심적인 교회 구조, 행정을 바로 세울 것’을 권면했다.

또 “성장과 성숙은 개인, 개교회가 혼자 할 수 없고 함께 해야 가능하다”고 ‘공동체적 성장’을 언급하며 까다롭고 힘든 사람을 포기치 않고 품을 것과 특정 지체가 아닌 모든 지체가 함께할 것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기독교의 윤리는 덕을 쌓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우리를 살리셨듯이, 내가 희생하고 죽어서 남이 잘 되는 것”이라며 “교회와 가정, 직장 모든 삶에 일관성을 유지한 채, 이웃과 교회를 섬기며 선교를 지향하는 목회, 칭찬받는 교회를 넘어 교회를 낳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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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삼 교수(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가 발제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채영삼 교수는 초기 교회 공동서신의 저자들인 야고보, 베드로, 요한, 바울 사도의 삶을 살피며 성화된 그리스도인, 특별히 지도자의 역할을 살폈다.

채 교수는 “우릴 통치하시는 분은 예수님이지만, 지도자를 통해 양 무리를 인도하기에 신앙과 성품, 삶 등 지도자들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며 “초기 교회 사도들이 어떤 역할과 책임을 다했는지 살펴보고 이를 거울로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은 인생의 처음보다 끝으로 가며 더욱 예수를 닮은 삶의 본(本)을 교회 앞에 남겼다”며 “나의 신앙과 사역이 나중에 어떻게 드러날 것인지, 열매가 나무의 진정성을 증거하는 것처럼 신앙의 ‘나중’이 그 ‘처음’을 드러내는지 성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사도들은 무율법주의와 반율법주의, 신비주의, 세속주의, 거짓 교사들의 공격으로부터 교회의 온전한 신앙의 균형과 보완을 위해 힘썼다”며 “오늘날 교회 지도자들이 세속적 시류에 저항하고, 성숙하고 영적, 신학적, 신앙적으로 분별력 있고 말씀에 합당한 분별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하는지 돌아보고 대처하고 해법을 줘야한다”고 했다.

또 “예루살렘 지도자들은 배경과 전통, 출신이 다른 안디옥의 사도 바울을 세워주는 모습을 통해 각기 교회를 위해 서신을 쓰고 ‘협력과 보완의 리더십’을 발휘했다”며 “오늘 날 성숙한 그리스도인 지도자들은 교회를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진정 서로 보완하고 협력하는 연합의 정신을 효과적이고 충분히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이날 발표회는 이정익 목사(한복협 회장, 신총성결교회 원로, 희망나눔재단 이사장)가 인사하고, 이옥기 목사(한복협 총무, UBF 대표)가 광고, 김명혁 목사(한복협 명예회장, 강변교회 원로)가 축도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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