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예배와 찬양, 그 과거와 현재

김신의 기자 입력 : 2018.08.06 17:21

류세종 교수 특강 ‘찬양대와 찬양팀의 공존은 가능한가?’(上)

류세종
▲류세종 교수. ⓒ김신의 기자

전통적 클래식 찬양대가 함께 했던 교회의 예배 형식이 점차 자취를 감추고 어느덧 밴드 형식의 찬양 팀이 자리잡게 됐다. 이 과정에서 고전과 현대, 찬양대와 찬양팀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이에 최근 교회음악 세미나 유빌라테 찬양부흥회에서는 찬양팀과 찬양대의 공존 여부를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특강은 현재 백석대학교 기독교실용음악과 외래교수, 백석음악대학원 외래교수, 서울장신대 예배찬양사역대학원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류세종 목사가 ‘찬양대와 찬양팀의 공존은 가능한가?’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먼저 류세종 목사는 교회 음악 상황이 전통적 스타일이 우세한 찬양대의 중흥기였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과정과 2018년 현재 한국 예배 형식을 분류했다.

1970-80년대 당시 교회 음악 상황은 교회가 부흥하면서 젊은 사람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이 찬양대를 함께 했던 찬양대의 중흥기였다. 또한 최귀라, 민희라, 김민식, 김석균, 전용대, 최용덕, 다윗과요나단, 주찬양선교단, 박종호, 송정미 등 복음성가 가수가 활발히 활동했었고, 이들이 활동하는 곳은 특별 집회로, 예배 음악으로의 논의 대상은 아니었다.

이후 1987년 2월 12일, 두란노 목요찬양이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시작되면서 ‘경배와 찬양’ 운동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새롭게 등장한 ‘경배와 찬양’ 운동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곡” 위주였다. 이 운동의 영향으로 1987-1989년 서울 소재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화요 모임, 목요 모임, 금요 기도회, 찬양 집회가 생겨나게 됐다. 류세종 목사는 이들을 “찬양과 경배 1세대”라고 정의했다.

밀알선교합창단
▲경배와 찬양을 드리는 밀알선교합창단ⓒ밀알선교합창단 제공

1990년대 초반, 서울을 넘어 지방까지 ‘경배와 찬양’ 운동이 확산됐다. 이때까지도 주일 오전 예배의 변화를 이끌어 내진 못했다. 이에 이어 1990년대 중반, 중고등부, 청년부 등지에서 주일예배 시작 전 찬양팀이 찬양 인도를 하기 시작했고, 류세종 목사는 이들이 바로 “찬양과 경배 2세대”라고 했다.

1990년대 중후반부터는 주중 수요예배, 금요기도회에서 ‘찬양과 경배’가 자리잡기 시작했고, 장년부도 점차 ‘찬양과 경배’가 익숙해지게 된다. 동시에 성악,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클래식 위주였던 대중 음악에서도 K-POP과 실용음악과에서는 붐이 일어났다.

2000년대 들어서는 주일 오전 예배 시작하기 전 서서히 ‘준비 찬양’의 형태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후 준비 찬양 후엔 전통적인 예배를 그대로 드리는 과도기를 지나 주일 예배 모임 안으로 ‘찬양과 경배’가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장년 예배보다 청소년, 청년 예배가 먼저 현대적 예배로 변했다.

현재 2018년 한국 예배는 전통적 예배 모임, 현대적 예배 모임, 세대별 예배 모임, 통합적 예배 모임 크게 4가지 형태를 띠게 됐다. 4가지 분류에 대해 류세종 목사는 다음과 같이 중심연령과 특징되는 스타일을 설명했다.

◈ 전통적 예배 모임: 50대 이상 장년, 노년이 중심 연령. 찬송가 중심의 전통적 교회 음악, 피아노/오르간/찬양대/가운이 특징되는 스타일.
◈ 현대적 예배 모임: 10-30대 청소년, 청년이 중심 연령. 찬양과 경배 중심의 현대적 교회 음악, 인도자/찬양팀/보컬팀이 특징되는 스타일.
◈ 세대별 예배 모임: 각 세대가 참여. 한 교회에 ‘1+2 형태’의 공존 그러나 세대별로 나뉘어져 있음.(대부분의 중대형 교회)
◈ 통합적 예배 모임: 모든 연령이 함께 참여. 대부분 중소규모 교회. 전통+현재의 혼재, 찬양과 경배+찬송가, 찬양팀+(성가대/워십콰이어)+전통예배의식이 특징되는 스타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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