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국가금식기도성회- 조국의 “성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
▲<느헤미야 국가금식기도성회- 조국의 “성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 현장. ⓒ김신의 기자

<느헤미야국가금식기도성회- 조국의 “성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가 북미 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6월 4일(월)부터 오후 12시부터 6일(수)까지 연세중앙교회에서 열렸다.

마지막 3일 째 국가금식기도성회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간증으로 시작해 이정훈 교수, 이용희 교수가 강사진으로 나섰고, 이외 Freedom is not free 영상 시청이 준비됐다. 기도회의 마지막 순서는 연세중앙교회의 윤석전 목사의 말씀으로 마쳤다.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위기가 오면 좌절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리스도인은 달라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기도하며 길을 찾으면 길이 있다. 교회에서 훈련 받고 나가서 복음을 실천해야 한다. 국가와 사회가 당면한 어려운 현황에 대해 그리스도인이 바라보고만 있지 말고 도전하길 바란다”며 다음과 같이 세 가지를 당부했다.

첫째는 ‘위기에 도전하자’는 것으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국무총리가 된 당시를 언급하며 “우리나라에 메르스란 질병으로 한 달도 안되어 23명이 사망했고 7쳔여명이 격리된 때, 국무총리가 됐다. 전 법학만 공부한 법학자다. 메르스는 질병에 관한 것이다. 전 의학지식이 없는 자다. 전문가가 아니지만 내가 메르스 콘트롤 타워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어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했다. 지혜를 주시고 사람을 일으켜주시고 국민을 지켜달라 간절히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말할 용기를 주셨고, 현장에서 사람을 이끌어갈 지혜를 주셨다. 매일 관계자들과 일일 점검을 새벽마다 하고, 즉각 대처를 하도록 독려했다. 18일 만에 메르스가 끝났다”며 “위기가 왔을 때 믿음 안에서 도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두 번째로 ‘새 길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2015년, 2016년은 경제가 정말 어려운 때였다. 사면초가라는 말을 들었지만 사방에 길이 있다고 생각했다. 첫째는 넓은 길, 해외로 가는 길이었고, 둘째는 안 해본 새로운 길이 있다고 벤처, 창업 다 도전해보자 했고, 셋째는 우리가 잘 하는 길, 과학기술을 산업과 연계해 보자고, 마지막으로 하면 되는 일이 있다고, 규제를 풀어서 기업이 맘껏 일하도록 하자고 했다”며 이후 경제가 활성화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 경제를 공부한 한 사람도 아니고, 총리가 된다고 경제 전문가가 되는 것도 아니다. 사방이 길이란 프로젝트는 제 머리에서 나온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신 거라 고백한다. 하나님께서 이끌어주신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불과 몇 달 사이 여러 길을 열어주신 것”이라고 고백했다.

세 번째는 ‘어려울 때 기회를 만들 것’이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교도소에 간 사람 중 재범자가 22%가 넘는다. 이건 기독교인이 가볍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갇힌 자를 돌봤는지 물으시는데, 전 법조계에 있었기에 이에 대한 절박함이 있었다”며 오랜 기간 기독교 민영 교도소를 만들고자 했지만 법안도 통과되지 않았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IMF 외환 위기가 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경제범이 많아지면서 교도소 자리가 부족해졌다. 교도소를 지을 돈도 없었다. 그때 기도하던 하나님의 사람들이 기독교가 재소자만 보내주면 교정, 교화하겠다고 설득했다. 될 일이 아니었는데 기적적으로 민영교도소 작업이 시작됐고, 소망교도소가 오픈 됐다. 소망교도소는 불과 7-8년 됐는데 일반 교도소보다 재범자 비율이 반이 줄었다. 사회로 복귀하도록 바꾼 것”이라며 “어려울 때 어려움을 기회로 만들었다. 지금 우리나라가 어렵다. 이 어려움을 기회로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져서 사회가 바른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선도자가 되길 바란다”며 “사도행전에 베드로가 복음을 전하다 옥에 갇혔는데, 성도들이 간절히 기도했고, 베드로를 묶었던 쇠사슬이 풀리고 옥문이 여렸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거다. 어떤 위기에도 길이 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신다. 기도가 답”이라고 말하며 간증을 마쳤다.

<느헤미야 국가금식기도성회- 조국의 “성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
▲연세중앙교회에서 <조국의 “성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을 주제로 3일간 열린 느헤미야 국가금식기도성회에서 여러 단체와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윤석전 목사는 시편 127편1절(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과 이사야서 59장 1-3절(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웠으며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며 너희 혀는 악독을 발함이라) 성경구절을 언급하며 한국교회를 두고 통회하는 마음을 호소했다.

윤석전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에서 패배하고, 노예로 끌려갔던 때를 보면 하나님이 하란 것은 안 하고, 하지 말라 한 것은 했다”며 지금의 교회가 그와 같을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면 큰일나는데 교회가 이렇게 가르치질 않는다. 말씀대로 못 산 것 회개하라고 안 한다. ‘하나님 말씀 안 지킨다고 지옥 보내시는 분이 아니’라고 말하는데, 그건 성경에 없는 말”이라며 “예수님, 하나님 말씀을 쫓아내고 자기 이성, 학문, 지식, 윤리, 도덕을 총 동원해서 하나님이 이런 하나님이라고 무서운 일을 한다. 이 죄를 어떻게 하나”라며 애통해 했다.

윤석전 목사는 “지금 대한민국이 교회를 핍박한다. 잘못 한 일 많지만, 주님은 의를 위해 핍박 받는 자가 복이 있다 하셨다”며 “날 위해 피 흘리신 예수님 앞에 회개하고, 성령이 충만해 져서 목숨 걸고 지옥으로 가는 영혼을 살리고, 전도하는 게 교회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석전 목사는 “기도의 필요성을 못 느끼게 하는 것과 기도를 하지 않게 하는 것은 마귀 역사”라고 꼬집으며 “영적 권위가 있으면 회개 운동이 일어나고, 피의 복음 앞에 마음과 목숨, 힘과 뜻을 다하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성경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한다. 기도하라고 하신 것은 우릴 도와주신다는 것이다. 우린 단 하나도 우리 스스로의 능력으로 할 수 없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 할 수 없다”며 기도를 독려했다.

이날 국가를 위해 모인 단체와 성도들은 한 마음을 모아 “아멘”이라고 화답하며 뜨거운 기도를 이어갔다.

한편 이번 ‘조국의 성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 느혜미야 국가금식기도성회는 국가적 위기를 돌파하고 북한 구원 통일한국을 이루기 위해 에스겔서 22장 30절(성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 나로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서 찾다가)을 본문, 국가기도연합, 근현대사통일비전아카데미, 동성애대책국민연합, 두나미스, 다음세대부흥을위한청소년청년연합, 무슬림기도선교회, 미디어선교포럼, 미스바구국기도회, 복음통일십년클럽, 북한기독교총연합회, 북한정의연대, 북한선교기도센터, 북한선교포럼, 생명가정효국제본부, 생명수하우스기도회, 생명존중국민연합, 샬롬이스라엘기도모임, 서울기독청년연합, 실천목회연구원, 에스더기도운동, 에스더탈북민센터, 예수생애부흥사회, 이슬람권선교기도센터, 자유북한청년연합, 전국월요기도모임, 지성소워십, 청년비전아카데미, 초교파연합광장교회, 탈북민강제북송반대전국연합, 탈북민통일캠프, 통일비전캠프, 통일소망선교회, 통일한국아카데미, 헵시바기도회, 하늘군대, 8천만민족복음화대성회, 전국느헤미야국가기도회(7개 지역), 전국통일광장기도연합(54개 지역) 주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