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평양과기대
▲(사)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곽선희 이사장을 대신해 한남대 천사무엘 교목실장(왼쪽)이 이덕훈 총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가 25일 평양과학기술대학(평양과기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한남대는 지난 11월 학생, 교수, 직원, 조교 등 학교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추수감사헌금으로 복사기를 구입, 지난 14일 평양과학기술대학(평양과기대)에 전달했다.

평양과학기술대학 법인인 (사)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은 학생들의 학습증진과 대학 운영을 위한 후원에 감사의 뜻으로 한남대에 감사장을 보내왔다.

평양과학기술대학은 북한 땅에 설립되어 남북한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최초 고등교육기관이다.

한남대는 구성원들이 드린 추수감사헌금 총 1,150만원을 평양과기대를 비롯해 (사)유진벨재단, 베트남 한아봉사회, 국경선평화학교, 태국 신주용 선교사 등에게 후원금으로 전달하며 선행에 앞장섰다.

이덕훈 총장은 "매년 추수감사절을 맞아 한남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추수감사헌금으로 도움이 필요한 해외 선교기관과 선교사들을 돕고 있다"며 "특히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로 어려운 상황인데 한남대가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남대 구성원들은 북한 결핵환자를 돕고 있는 (사)유진벨재단에 매월 70만원 상당의 정기후원을 통해 선교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