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지진
ⓒOBS 보도화면 캡쳐
12일(현지시간) 밤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속히 불어나고 있다.

연합뉴스는 지진이 발생한 지 약 15시간지난 13일 정오 현재 사망자수가 3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부상자도 3천 명에 육박했고 이재민은 수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이란의 북서부 케르만샤 주에서 발생했다.

이란 정부에 따르면 13일 정오까지 328구의 시체가 수습됐고 부상자는 2,504명으로 집계됐다.

지진이 강타한 지역이 오지인 탓에 아직 구조의 손길이 닿지 않은 지역에 있는 이들도 많아 구조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같은 추세라면,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최악의 인명피해를 낼 가능성이 크다.

올해 최대 인명피해를 낸 지진은 지난 9월19일 발생한 규모 7.1의 멕시코 지진으로 당시 37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