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소외계층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검도회가 주관하는 '행복 나눔 생활체육검도교실'에 금천구 3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지난 8월 23일부터 서울 금천구 25년 전통의 한국 체대 석사 고려검도관에서 검도 수업을 받게 되었다.

'검도교실'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정신함양과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개최가 되었으며, 30여명의 초등학생들은 금천구지역 아동센터 소속의 초등학생으로 상대적으로 체육활동에 소외되어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학생들로 구성되었다. 이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검도회가 주관하는 '행복 나눔 생활체육'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검도교실은 대한검도회가 매년 전국적으로 신청을 받아 심사하는데, 금천구는 선정된 30곳 중 하나이며, 교육에 소요되는 일체 비용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참가 학생들은 검도 기술을 비롯하여, 민족 고유 무예인 조선세법, 본국검법 등을 익히며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까지 키울 수 있는 과정을 거쳤으며, 이날 시범은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본국검법과 검도의 기본 및 대련 그리고 아이들을 직접 받아주는 행사 과정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이번 금천구 '행복 나눔 생활체육' 검도교실에서는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 강사 8단 이용신 선생과 금천구검도회장인 7단 정재동 선생이  학생들의 검도를 지도하며 바른 인성을 심어주고 소외감을 없애기 위해 아이들과 하나 되어 열심히 땀을 흘렸으며, 마지막 수업에는  전)수원대학교  교수인 범사8단 이종원선생도 특별히 참석하여  검도인이 갖춰야 할 인격과 앞으로의 생활태도에 대해  교육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한 시범단은 명현재 사범 외 2인으로 지난 국무총리기와 한마당축전에서 서울시 대표로 참가하여 단체준우승과 3위의 성적을 거둔바 있다. 또한 지난 6월30-7월2일 전북남원에서 열린 남원오픈검도대회에서 금천구검도회가 단체 준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한 금천구검도회 이사들도 함께하였다.

금천구검도회 정재동(7단) 회장은 "금천구가 여러 가지로 여건이 부족하지만  아이들의 배움의 열정은 어느 지역 못지않게 넘치고 있다. 때문에 그를 충족해 주지 못한 우리 어른들의 부족함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검도로 아이들과 잠시라도 함께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지역의 특색으로 그 다른 지역 아이들과 차별받지 않고 당당히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 말했다. 

한편, 도성기 대한검도회 사무처장은 "지난 5년 동안 검도교실에 참가한 소외계층 학생들이 4,500여 명에 달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소외계층학생들의 재능발굴과 상급학교 진학, 검도 저변확대를 위해 검도회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