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위장병, ‘담적치료’ 진행돼야…

김신의 기자 입력 : 2017.09.14 14:11

위장
이유 없이 속이 쓰리는 증상, 답답하고 꽉 막힌 듯한 가슴 통증, 풍선처럼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복부. 성인 남녀 90% 이상은 이런 위장질환을 한 번 이상 겪어봤다고 답한다. 이 때 우리는 대게 음식을 탓하게 된다. 하지만 음식은 위장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다. 잦은 위장병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음식보다 '담적'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은 "담적은 폭식, 과식,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나쁜 습관으로 우리 몸에 쌓인 노폐물이 장기 내벽에 붙어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담적은 장기의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역류성식도염,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만성변비 등의 위장병을 유발한다. 따라서 담적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담적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위장증상으로는 ▲미식거림 ▲속쓰림 ▲구역감 ▲상복부 막힌 느낌과 답답함 ▲울렁거림과 구토 ▲위 내용물 역류 ▲잦은 트림과 복부팽만감 ▲빠른 포만감과 식욕저하 등이 있다. 또한 ▲어지럼증 ▲두통 ▲뒷목, 등, 눈 주변 통증 ▲부종 ▲근육통과 피부트러블 ▲손발 찬 증상 등의 전신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면 담적증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경희정원한의원에 따르면 담적은 한방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담적치료는 한약, 환약, 침, 뜸, 약침, 부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 담적증상 해결, 한방치료 도움 줘

담적치료는 우선 위장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이 때 처방되는 한약은 위장 관련 신경의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위장의 근육기능을 활성화해준다는 설명이다. 한약은 환자의 체질, 담적 발생원인, 현재 증상을 모두 고려해 맞춤처방 돼야 효과가 더욱 좋다는 것.

수분이 충분히 공급돼야 위장벽이 부드러워진다. 이를 위해 진액을 충분히 보충하는 환약치료가 이루어지는데 담음이 잘 흐르도록 하면 담적은 자연스럽게 배출되고, 평소 느꼈던 증상들은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담적 재발을 막는 과정도 중요하다. 진액을 충분히 보충함과 동시에 위장 기능도 정상화시키는 치료로 위장 기능이 회복되면 담적이 재발하지 않게 된다. 이때 담적을 발생하게 하는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개선하는 치료가 함께 실시돼야 다시 속이 불편해지지 않을 수 있다.

 

박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만성변비 등의 위장병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도 원인 모를 위장질환으로 판단 내려질 때가 많다. 담적은 내시경검사로는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동안 불편한 속 때문에 고민이었다면 근본원인인 담적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아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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