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2015년 여름 공동교육과정 조별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소재한 국립 트리부반 대학교와 협력하여 지난 2014년부터 네팔 경영학 석사과정(MBA) 재학생 및 교수를 대상으로 유네스코 유니트윈 네팔 공동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네팔 공동교육과정은 네팔 현지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경제·사회적 문제들을 학생들이 스스로 인지하게하고, 이러한 문제들을 지속가능형 기업을 창출 및 운영하여 해결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네팔 대학생들에게 총체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네팔 공동교육과정에는 한동대학교 경영경제학부와 법학부,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교수들과 포항공대 산업경영학과 교수가 참여하고 있으며, 교육과목으로는 ▲사회혁신 ▲사회혁신 비즈니스 사례연구 ▲마인드 맵 ▲제안서 작성 ▲시장조사방법 등이 있다. 프로그램은 학기 중 네팔 현지 교수 강의와 한 학기에 한 번, 일주일간 진행되는 사회혁신집중캠프로 진행되는데 집중캠프는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강의,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소그룹 활동,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그룹별 발표로 구성돼 있다.

현재 공동교육과정 프로그램에 대한 현지 학생들의 관심은 뜨겁다. 2015년에 참여할 2기 모집 당시 총 모집 정원 20명에 430명의 지원자가 몰려 21.5: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실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는데, 네팔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트리부반 MBA 대학원생들이 설립한 두 개의 신생기업이 현재 운영되고 있으며 현지의 사회경제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학생들 주도로 신생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