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회 모습. ⓒ라이즈업 제공

라이즈업무브먼트(대표 이동현 목사) 주최 ‘제3회 라이즈업 인도네시아 대회’가 지난해와 동일하게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스나얀 경기장(Lapangan D Senayan)에서 개최됐다.

지난달 5천명 이상의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대회는, 한국 라이즈업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동호 선교사와 라이즈업 워십밴드의 찬양으로 시작됐다. 찬양은 인도네시아 청년들 1백여명과 한국에서 이곳을 찾은 단기선교사 1백여명이 콰이어로 함께했다.

이후 메시지를 전한 이동현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은 고난과 헌신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며 “인도네시아 교회와 성도들이 어려움 가운데 있지만,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멈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메시지 막바지에 이 목사가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자고 요청하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인도네시아 청년들이 결신과 헌신의 기도를 드렸다. 이들은 대회가 끝난 뒤에도 각자 지역과 교회, 무슬림 가족들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했다.

▲인도네시아 청년들이 메시지를 들은 후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라이즈업 제공

라이즈업무브먼트는 이번 대회 전 2주간 자카르타와 머나도 지역에서 단기선교를 진행했다. 특히 주민들 대부분이 기독교인인 머나도 지역을 비롯해 톤다노, 아무랑 등지에서 훈련을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머나도 지역은 청년들을 위한 훈련이 절실히 요청되던 곳이었다. 라이즈업 측은 기독교 문화에 익숙하지만 전도와 헌신에 소극적이던 이 지역 청년들을 향해 믿음과 헌신의 삶을 살 것을 도전했다.

라이즈업 이동호 선교사는 “무슬림이 대부분인 인도네시아에서 3년째 복음전도 집회와 사역이 진행돼 고무적”이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현지 교단의 지원과 조직을 중심으로 하던 기존 방식을 뛰어넘어 리더 모임을 세워 이들과 대회를 함께 준비했고, 기독교 학교 교사 모임과의 연계를 통해 자카르타 여러 학교 내 기독교 동아리들의 예배를 연합시키고 새롭게 일으켰다”고 보고했다.

▲대회 전 머나도 지역에서 열린 집회 모습. ⓒ라이즈업 제공

라이즈업 측은 대회를 ‘일회성 집회’로 끝내는 게 아니라, 대회 이후 현장 사역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청년들 대상 수련회와 리더 훈련, 한인교회와 연합사역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도네시아에 거대한 기도운동과 전도운동을 일으킬 청년 선교자원들을 세워나가겠다는 것.

이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선교사를 파송했고, 인도네시아 청년들로 구성된 리더 그룹을 세우고 지속적인 모임을 개최하면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멀게는 지난해 대회 직후부터 1년간 이번 대회를 준비해온 셈.

라이즈업무브번트는 매년 1-2월 해외를 방문해 복음전도 집회를 열고 있으며, 이를 위한 선교팀 모집은 그 전 해 10월쯤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