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주최하고 각 종단이 주관하는 ‘이웃종교 스테이’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가운데, ‘개신교 스테이’가 강화도와 서울 정동 일대에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이번 스테이에 대해 “19세기 말 서양 선교사들이 당시 조선에 진입했던 경로를 따라, 우리 민족 일상의 공간 속에서 개신교가 한국 근현대사에 남긴 자취를 짚어보는 순례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테이 프로그램 중에는 김경재 박사(한신대 명예교수)와 이덕주 교수(감신대)의 강의를 통해 개신교의 영성 및 선교의 역사와 방향을 정리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NCCK는 “이번 스테이 기간을 통해 이웃종교인들로 하여금 개신교를 더욱 이해하게 하고, 나아가 종교 간의 이해의 폭을 키워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