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장로(성서원 대표).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다

그분을 일컫는 그 이름까지도 거룩하시다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주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문의 한 소절이다

거룩의 ‘카도쉬’는 ‘구별되다’란 뜻으로
죄악 된 것들과 구별된 존재를 가리킨다
진실로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으로서
죄가 전혀 없고, 죄의 그림자조차 없다

아담 이래 모든 인간은 죄 아래 놓여
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으므로
죄와 본질상 구별된 하나님과 교제하려면
죄 사함 받고 거룩해져야 한다

죄 없으신 하나님이 인간과 교제하시려고
죄인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죄 사함 베푸신 성육신(成肉身) 사건으로
거룩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게 되었다

*성경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거듭 강조한다. 인간과 다르게 하나님의 하나님 됨의 가장 본질적 속성은 그분의 거룩함이다. 이사야의 소명 체험이나 모세의 호렙 산 체험은 모두 하나님의 거룩함을 보여준다. 거룩함은 ‘구별’, 혹은 ‘분리’를 뜻하는데, 우리가 주를 믿고 죄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거룩한 무리’, 곧 성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