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
▲신학세미나에 앞서 기념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대표회장 지왕철 목사)가 지난 12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개최한 제3회 신학세미나에서는 김길중 목사(대전메시아닉교회)가 '여호와의 절기'를 제목으로 발표했다.

김길중 목사는 "대한민국에는 4대 국경일이 있다. 삼일절과 제헌절, 광복절, 그리고 개천절"이라며 "나라의 국경일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은 나의 조국, 나의 나라에 대한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나라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성경의 절기는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인도하심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로, 하나님나라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 주는 아주 중요한 날"이라며 "또한 성경적인 여호와의 절기는 메시야 되신 예수의 초림사역에 대해 명확히 증명하고 있고, 다시 오실 주님의 때를 예비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예언을 선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월절과 오순절, 나팔절, 수전절이 우리나라의 광복절과 제헌절, 개천절, 삼일절과 같다"는 김 목사는 "성경의 절기는 여호와의 절기이다. 성경의 절기를 유대인들이 옛적부터 지켜 오다보니, 성경의 절기를 유대인과 이스라엘의 절기라 오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여호와의 절기라고 말씀하하고 있다(출 12:14)."고 했다.

김 목사는 "여호와의 절기를 메시야이신 예수께서 성취하셨다. 유월절은 어린양 되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완전하게 하셨고, 무교절은 무덤에서 안식하심으로, 초실절은 부활의 첫열매가 되심으로, 오순절은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시고, 초대교회에 성령으로 강림하셔서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과 생각에 새겨주심으로 이루신 것"이라며 "가을 절기인 나팔절과 대속죄일, 그리고 초막절은 예수 재림의 때에 성취하실 아주 중요한 절기들"이라고 했다.

그는 "여호와의 절기를 예수께서 성취하심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여호와 하나님과 예수가 한 분이심을 아는 것은 신·구약 전체가 하나의 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이해하는 데 아주 중요한 것"이라며 "이것이 여호와의 절기를 통해서 증명되고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절기는 예수 재림의 때를 정확하게 조명하고 있기에 우리로 하여금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할 수 있는 신부로 잘 단장할 수 있도록 한다"며 "그런데 사단이 이 여호와의 절기를 잊게 만든다. 그러나 이제는 절기 속에서 말씀하시는 메시지가 온전히 회복돼야 한다"고 했.

그는 "절기나 율법은 메시야이신 예슈아의 그림자요, 청사진이자 형상"이라며 "주님의 때를 예비하는 그리스도인은 절기를 통한 하나님의 예언적인 메시지를 이해하고, 그것을 회복해 보다 더 성숙한 신앙으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