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윤길수 목사)가 최저임금위원회의 내년 최저임금 결정 시한(6.28)을 앞두고 '최저임금 1만 원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이다'라는 성명을 24일 발표했다.

NCCK 정평위는 "최저임금 1만원은 단순한 돈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존엄"이라며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첫걸음이며, 국민 경제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했다.

이어 "당장의 불편과 어려움을 핑계로 이를 미룬다면 안 그래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고, 우리 사회는 꿈과 희망을 상실한 국민 파탄의 시대를 맞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이제는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청년들의 정당한 외침에 온 사회가 귀 기울이고 함께 지혜를 모아,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과감히 나아가야 할 때"라며 "1만원의 최저임금을 보장함으로써 노동이 곧 희망이 되고 기쁨이 되며,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이들이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의 존엄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사회를 이루어 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