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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40~60세 영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나이 드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의하면, 최근 유고브(YouGov)가 장년층을 위한 기독교 자선단체 ‘필그림스 프렌드 소사이어티’(Pilgrims' Friend Society)의 의뢰를 받아 수행한 설문조사 결과, 40~60대 영국인의 절반 이상(54%)이 “노년은 두려운 때”라고 답했다.

“노년은 기대되는 때”라고 한 응답자는 38%였고, “노년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부담이 될까 봐 걱정된다”는 응답자는 47%, “외로움이 걱정된다”는 응답자는 43%였다.

대부분(86%)의 응답자가 “노년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 24%는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어떤 준비가 중요한가”라는 질문에는 재정(92%), 신체적 준비(85%), 정서적·정신적 준비(78%) 순으로 답했다.

최근 ‘늙어간다는 것의 실제’라는 캠페인을 시작한 필그림스 프렌드 소사이어티는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노후 생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Mid-life MOT’를 제작했다.

또 사람들이 노년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준비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4개의 단편 영화도 공개했다.

웨스트요크셔에 위치한 필그림스 프렌드 소사이어티 건물에서 지내고 있는 에릭 프리만(Eric Freeman)은 영상에서 “나이가 든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몸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과 신체적·정신적으로 다른 이에게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불안하고, 심지어 두렵게 느껴질 수 있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인식하고 조기에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필그림스 프렌드 소사이어티 커뮤니케이션 이사인 알렉산드라 데이비스(Alexandra Davis)는 “우리 영화에서 제공되는 통찰력은 노년에 삶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이를 실제적으로 준비하는 데 도움을 제공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