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집짓기 패션쇼
▲런웨이를 걷고 있는 배우 이윤지와 스타강사 김창옥. ⓒ한국해비타트 제공
여성들의집짓기 패션쇼
▲한국해비타트 홍보대사이자 국악인 고영열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 제공
여성들의집짓기 패션쇼
▲한국해비타트, 한부모가정 건축기금 마련 ‘2023여성들의집짓기 패션쇼&바자’ 현장. ⓒ한국해비타트 제공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26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2023여성들의집짓기 패션쇼&바자’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1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삼남매가 한방에서 지내고 외부로부터 보안이 취약해 개선이 시급한 다자녀 한부모가정의 주거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에 판매된
패션쇼 티켓 수익금과 모델 참가비는 해당 가정의 주거환경개선 기금으로 쓰인다.

‘여성들의집짓기 패션쇼&바자’는 바자회, 공식행사 오프닝 및 디너, 축하공연, 패션쇼 순으로 진행됐으며, 바자회는 성창베네피나, 스탠리블랙앤데커, 설영희 마리에블랑, MCM 등 후원기업이 함께했다.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김정택 단장과 한국해비타트 홍보대사이자 국악인 고영열, 배우 강부자, 인치엘로(팝페라 그룹)가 축하공연을 통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뜨거운 현장 분위기 속에 설영희(마리에블랑), 사분금(라헨), 김혜순(김혜순한복), 김미숙(김미숙웨딩) 디자이너가 100여 점의 화려한 의상을 선보였다. 스타강사 김창옥을 비롯해 가수 알리, 배우 박정수, 이윤지, 클라라 등이 모델로 참여해 무대를 빛냈으며, 현역 모델과 미스코리아, 일반인 모델이 함께 런웨이를 장식했다.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장은 “2017년을 마지막으로 6년 만에 재개한 ‘여성들의집짓기 패션쇼&바자’는 한국해비타트 여성위원회의 주도적인 참여 덕분에 마련된 소중한 자리”라며 “참여자들이 보낸 성원과 나눔은 안락한 보금자리가 필요한 주거 취약 이웃에게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집을 짓는 비영리 NGO 단체로, 한국해비타트는 1994년 설립됐다. 1991년 미국에서 시작된 ‘해비타트 여성들의집짓기’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들이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2001년에 시작됐으며, ‘패션쇼&바자’를 통해 그동안 국내 유수의 디자이너들과 많은 셀럽이 모델로 참여했다. 모금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국내외 한부모, 다문화가정 등 27세대가 넘는 주거취약가정의 건축기금을 마련했다.